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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3x3 女대표팀의 살림꾼이 된 김진희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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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5 (토) 22:44

                           

[18AG] 3x3 女대표팀의 살림꾼이 된 김진희 “아직 많이 부족하다”



[점프볼=자카르타/민준구 기자]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대한민국 3x3 여자농구 대표팀의 김진희가 살림꾼으로 변신했다.

김진희는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외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여자농구 D조 예선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8강행을 이끌었다.

대학 최고의 포인트가드였던 김진희는 패스 하나만큼은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우리은행 입단 후, 그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3x3 여자농구 대표팀의 살림꾼이 되며 박지은과 김진영, 최규희의 득점을 돕고 있다.

경기 후 김진희는 “아직 많은 게 부족하다.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더라.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이제 결선 토너먼트가 시작되니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전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 김진희는 예선 3경기에서 정통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해왔다. 인도네시아 전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살짝 보여줬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

김진희는 “어렸을 때부터 가드는 패스를 먼저 해야 한다고 배웠다. 몸에 배인 습관 때문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가 힘들다. 득점도 많이 하고 싶은데 우리 선수들의 위치가 너무 좋더라(웃음). 그래도 승리할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다.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3x3는 감독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주장 박지은을 중심으로 막내 최규희까지 많은 대화를 나누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예전부터 말을 많이 하면 경기가 잘 풀렸다. 정신적으로 흔들릴 때마다 (박)지은 언니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대회 느낌이 너무 좋다. 하나하나 잘 풀려가고 있기 때문에 기분 좋다.” 김진희의 말이다.

8강행을 확정한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대만 전을 시작으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진희는 “대만 선수들이 대부분 슛이 좋고 리바운드 가담도 괜찮더라. 그래도 인도네시아 전처럼 초반에 몰아붙이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만만 바라보지 않고 다른 상대도 지켜보고 있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2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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