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자카르타/민준구 기자] “국내에서 경기를 했을 때보다 훨씬 발전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 3x3 여자농구 대표팀과 스리랑카의 경기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외 테니스 코트에 이미선 MBC 해설위원과 김은혜 KBS 해설위원이 등장했다. 3x3 여자농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두 해설위원은 입을 모아 “많이 발전했다”며 호평했다.
이날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시리아 전에 비해 좋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부진했던 김진영이 10득점을 올리며 부활했고 최규희의 외곽포와 박지은의 안정적인 골밑 플레이까지 위력을 발휘했다.
영상 촬영을 하며 경기를 지켜 본 김은혜 위원은 “스리랑카의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은 너무 좋았다. 국내에선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였는데 훨씬 발전한 모습이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미선 위원 역시 “3x3를 처음 보는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괜찮아 보인다. 5대5 농구에 익숙해져 있는 선수들이 3x3 룰에 따라 정확히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참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잘 해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두 해설위원은 이날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인 김진영과 박지은에 대해 특급 칭찬했다. 김은혜 위원은 “(김)진영이가 팀 중심을 잘 잡아주니 선수들도 마음 놓고 뛰어다닐 수 있다. 시리아 전 때 부진했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정말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미선 위원은 “박지은이 골밑에서 상대를 잘 막아줬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니 선수들의 마음도 편해진 것 같다. 최규희의 외곽슛도 인상 깊었다”고 호평했다.
이미선, 김은혜 해설위원은 26일 코리아와 태국의 여자농구 8강전 준비를 위해 자리를 떠났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두 해설위원은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5대5와 3x3 모두 좋은 성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사진_김지용 기자



  2018-08-2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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