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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주장 한선수, “토너먼트,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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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금) 21:22

                           

[AG] 주장 한선수, “토너먼트,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조별예선을 마친 한국 남자대표팀 주장 한선수가 조별예선 총평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밝혔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기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였던 네팔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조별예선 첫 경기였던 대만전은 대만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며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별다른 위기 없이 쉽게 승리했다.

주장 한선수는 이날도 주전 세터로 나서 팀 공격을 지휘했다. 본인도 서브 에이스 두 개와 블로킹으로 1점을 챙기며 득점에 가세했다.

경기 후 한선수는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쉽게 마쳐서 선수들 체력 안배에는 도움이 됐다. 하지만 아직 내부적으로 더 잘 맞춰야 할 게 있어서 그 점만 생각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대회 운영부터 선수단 관련 시설까지 잡음이 많다. 경기 일정도 불규칙한 편이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한선수 역시 내부 시설에 대해 “침대가 안 좋아서 등이 너무 배긴다”라며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숙소가 그리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적응해야 할 것 같다. 그 외에 먹고 자는 것만 조심하면 체력에는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국은 네팔전에서 손쉽게 승리했지만 바로 전 대만전은 상당히 고전했다. 풀 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이에 대해 한선수는 “대만은 잘 풀렸고 우리는 되던 것도 잘 안 됐다. 첫 경기라 그런지 경기 감각도 떨어진 상태여서 그렇게 엇갈리니 힘들었다”라고 돌아보며 “하지만 어렵게라도 승리했기 때문에 앞으로 일정을 치르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회에 적응을 더 빨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호철 감독이 훈련 기간에 강조한 서브와 리시브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서브와 리시브에 문제를 드러낸 한국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두 가지에 집중해 훈련을 진행했다. 한선수는 “경기 중에도 생각하며 시행 중이다”라며 “두 가지 모두 쉽게 바뀌기 힘든 것들이다. 그래도 VNL부터 연습하면서 점차 좋아지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자리 잡으면 안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선수는 앞으로 열릴 토너먼트 경기에 대해 “선수들도 아시아가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는 걸 느끼고 있다. 어떤 나라를 만나든 긴장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결승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8-24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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