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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예선 마친 김호철 감독, “우리 장점 살리는데 주력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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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금) 20:44

                           

[AG] 예선 마친 김호철 감독, “우리 장점 살리는데 주력할 것”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기준) 인토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네팔과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대만전과 달리 이날은 손쉽게 승리했다.

2승째를 거두며 D조 1위로 조별예선을 마친 한국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26일 다른 조 2위 팀과 12강 경기를 치른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아시아의 상향 평준화에 대해 말했다. 김호철 감독은 “예선 두 경기를 치르면서 아시아가 전체적으로 수준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란, 중국, 일본, 한국, 카타르 등 여러 나라가 서로 누구를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물론 이란이 그중에서 앞서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실력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예선을 마친 김 감독은 우리가 가진 장점을 제대로 살리는 게 앞으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가진 장점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있다고 본다. 예선에서는 아직 서툰 느낌이 있었다. 대만과 첫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부담감도 있고 대만 수준도 올라온 탓에 더욱 그런 느낌이 강했다. 아직은 선수들이 가진 60~70% 정도밖에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전 끝에 승리한 대만전이 선수단에 많은 걸 느끼게 해줬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만과 첫 경기 이후 선수들이 많은 걸 느꼈다고 본다. 다만 첫 경기에 너무 얽매이면 이후 경기력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하고 싶은 플레이를 못 할 수 있다. 그러기보다는 첫 경기를 교훈 삼아 앞으로 경기를 편안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가진 100%를 보여줄 수 있다.”

한국은 12강에서 승리할 경우, E조 1위와 다른 조 2위 경기 승자와 6강에서 만난다. E조 1위를 만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E조 1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태국,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이 모두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상대적으로 중국 혹은 태국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앞으로 있을 6강과 이후 경기에 대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상황에 맞춰 대처할 생각이다. 우선은 우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중요하고 그렇게 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사진/ 한필상 기자

  2018-08-24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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