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AG] 패장 차해원 감독 “리시브서 밀린 경기”

일병 news1

조회 771

추천 0

2018.08.23 (목) 21:22

                           

[AG] 패장 차해원 감독 “리시브서 밀린 경기”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리시브만 됐으면 욕심 낼만한 경기였죠.”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중국과 경기서 0-3 완패했다.

 

중국은 세계랭킹 1위로 여자배구 최강팀. 한국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분투했지만 실력 차이를 절감했다.

 

경기 후 차해원 감독은 “리시브에서 진 경기”라고 총평했다. “이재영, 강소휘, 황민경으로 리시브에 대처하려 했는데 아쉽다. 분위기가 좋을 때는 괜찮았는데 중반 확 무너졌다. 리시브만 되면 욕심 부릴만한 경기였다. 다음 경기를 위해 경기 후 쓴 소리를 조금 했다.”

 

본인 실책도 인정했다. 블로킹이 가장 낮은 이효희와 상대 주포 주팅이 1, 2세트 겹친 상태로 경기를 시작한 것이다. 이 때문에 블로킹 높이에서 한국은 손해를 보며 경기를 치렀다. 차 감독이 이를 설명했다. “1, 2세트 라인업에서 우리 이효희화 상대 주팅이 계속 겹쳐 블로킹으로 대처하기가 어려웠다. 오더 싸움에서도 밀렸다.”

 

이날 이재영 부진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재영은 이날 공격 4득점이 전부였다. 리시브에서도 유독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차 감독은 “상대 블로킹을 과하게 의식했다. 아무래도 나이가 어려 그렇다. 자신있게 때릴 것을 강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3세트 차 감독은 고등학생 정호영을 투입하며 재미를 봤다. 차 감독은 이에 대해 “높이는 확실히 좋다. 그러나 장시간 투입하면 흐름이 끊긴다. 아직은 부족하다. 시간이 지나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2승 1패로 25일 베트남과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25일 한국이 베트남을 잡고 중국이 카자흐스탄에 승리할 경우 한국은 조 2위로 본선에 오른다. 한국은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중국을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

 

차 감독은 “중국과 다시 만날 것을 생각하기 전에 만날 기회를 잡는 게 우선이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다시 중국을 만난다면 그 때는 재미있는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한필상 기자



  2018-08-23   이광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