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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컨디션 조절에 나선 3x3 女대표팀, 적응은 끝났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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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목) 16:44

                           

[18AG] 컨디션 조절에 나선 3x3 女대표팀, 적응은 끝났다



[점프볼=자카르타/민준구 기자] 짜릿한 첫 승을 신고한 대한민국 3x3 여자농구 대표팀이 컨디션 조절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대한민국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GBK 야외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여자농구 D조 시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16-15 승리를 해냈다. 첫 날 일정을 무사히 마친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다가올 예선 일정을 위해 컨디션 조절에 나서고 있다.

박지은, 김진영, 김진희, 최규희로 구성된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처럼 대규모로 열리는 국제대회 참가가 처음이다. 낯선 환경, 첫 도전의 어려움이 걱정됐지만,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화순 감독은 “아이들이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아 걱정을 했다. 첫 승을 해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대회는 시작됐고 문제를 지적하는 것보다 잘한 걸 칭찬하는 게 더 좋은 효과를 가져올 거라고 믿는다. 아이들도 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갖추고 있어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18AG] 컨디션 조절에 나선 3x3 女대표팀, 적응은 끝났다

3x3는 5대5와 달리 하루 동안 최소 1경기에서 많으면 3경기까지 치러야 한다. 5대5에 익숙해져 있는 프로선수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화순 감독은 국내 합숙훈련 때부터 이 부분에 집중하며 이겨내려 했다.

“국내 합숙훈련 때 남자 고등학교 선수들과 대부분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하루에만 10분씩 3경기를 했고 휴식 시간도 2분으로 짧게 가져갔다. 경기 체력을 끌어 올려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첫 날 경기를 치르고 난 뒤, 걱정스러운 마음이 싹 사라졌다. 2경기를 치르는 25일이 관건이다.” 김화순 감독의 말이다.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선 선수촌 환경이 중요하다. 그러나 여러 소식을 들어보면 이번 아시안게임 선수촌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화순 감독은 “많이 불편한 건 사실이다. 선수 시절 때부터 많은 국제대회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열악한 곳은 처음이다. 그래도 마냥 불평만 늘어놓을 수는 없다. 우리가 이겨내야 될 문제고 나 역시 경험담을 통해 선수들을 달래주고 있다. 우리가 해야될 것만 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체력 회복에 있어 음식 역시 중요하다.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 현재,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어떤 상황일까. 김화순 감독은 “음식은 장기간 치러지는 대회에서 가장 중요하다. 다행히 아이들 모두 잘 먹고 다닌다(웃음). 가끔 나가서 외식을 하자고 해도 현지 음식을 먹는데 큰 어려움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각자 한국 음식을 가져오기도 해 괜찮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4일까지 경기일정이 없는 3x3 여자농구 대표팀은 25일에 치를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전 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과 8강전에서 만나지 않으려면 반드시 두 팀을 꺾어야 하는 상황. 김화순 감독은 “험난하다. 인도네시아의 전력이 깜짝 놀랄 만큼 좋았고 경기 스타일도 정박이 아닌 엇박자라서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아이들과 하루에 2번식 미팅을 하고 있다. 일본을 일찍 만나지 않으려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고 아이들 역시 잘 알고 있다. 스스로 어떻게 해 나가야 될지 고민하고 있을 정도여서 큰 걱정은 없다. 잘 해낼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2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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