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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예선 3차전에서 빛난 강상재, 결선에서도 골밑에 힘 보태줄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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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수) 23:00

                           

[18AG] 예선 3차전에서 빛난 강상재, 결선에서도 골밑에 힘 보태줄까



[점프볼=강현지 기자] 국가대표 강상재(24, 200cm)가 신인왕 출신의 자존심을 지켰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강상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2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덕분에 한국은 117-77로 태국을 격파, 조별 예선 3연승, A조 1위로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동시에 챙겼다.

 

이날 강상재는 득점뿐만 아니라 골밑에서 이승현과 호흡을 맞추고 제 몫을 다해내면서 라건아가 후반에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높은 신장을 이용해 리바운드 가담에서도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하이포스트에서 득점을 챙기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3쿼터 보인 여유 있는 풋백 득점은 강상재의 좋은 컨디션을 대신 말해주는 장면이었다.

 

강상재는 그간 2016-2017 드래프트 동기인 이종현, 최준용에 비해 대표팀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성인대표팀 대신 유니버시아드대표팀에서 뛰며 동생들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출전 시간 대비 제 몫을 다했다. 태국전에서는 예선 3경기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26분 58초)을 부여받았고, 허재 감독의 기대에 응답했다.

 

라건아, 이승현이 버티는 골밑에 강상재까지 힘을 보탠다면 골밑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 수 있다.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필리핀과의 8강 토너먼트는 물론, 이란, 중국전까지 내다본다면 태국전에서 보인 강상재의 활약에 대표팀의 어깨는 든든하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필리핀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필리핀과 카자흐스탄이 맞붙는데, 객관적인 전력상 필리핀의 승리가 점쳐진다. 필리핀은 조던 클락슨이 합류해 전력이 급부상한 상황이다. 한국은 이란, 중국을 만나기 전에 필리핀전부터 걱정해야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체 멤버로 나선 강상재의 활약은 반가울 수밖에. 과연 앞으로 5일 후(27일)에 펼쳐지는 8강 토너먼트에서도 강상재는 이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 컨디션 조절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2018-08-2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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