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자카르타/민준구 기자] “주장으로서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대회 마지막 경기까지 선수들을 잘 이끌어 보겠다.”
대한민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의 주장 안영준이 2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GBK 야외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B조 예선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5득점을 올리며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경기 후, 안영준은 “키르기스스탄의 신장이 낮아 높이로 승부를 보려 했다. 처음에는 잘 맞아 떨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셧아웃 승리를 따냈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첫 3x3 국제대회에 참가한 안영준은 격한 몸싸움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국내 경기보다 (몸싸움이) 더 강할 거라고 생각은 했다. 상상 이상으로 힘들다(웃음). 가만히 있어도 밀어내려고 하더라. 첫 경기에 많은 걸 배웠다. 다음 대만 전부터는 절대 밀리지 않겠다.” 안영준의 말이다.
잦은 일정 변경과 훈련장의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 안영준은 “훈련장에 햇빛이 강해 제대로 된 훈련을 진행하기 힘들다. 일정도 자주 변경돼 상대 선수들에 대한 파악도 힘들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주장이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며 “그래도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마음은 선수 모두가 같다. 반드시 목표했던 바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2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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