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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꿀맛 휴식’ 두산, 장원준·반슬라이크 재정비 돌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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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수) 19:00

                           
[엠스플 현장] ‘꿀맛 휴식’ 두산, 장원준·반슬라이크 재정비 돌입

 
[엠스플뉴스]
 
KBO리그 단독 선두 두산 베어스가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남은 시즌 조기 우승 확정을 위해 투수 장원준과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의 재정비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8월 16일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종료 뒤 이틀을 쉰 두산 선수단은 19일부터 다시 1군 팀 훈련을 재개했다. 폭염 기간 피로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두산 선수들은 높은 강도의 훈련 대신 휴식과 체력 보충, 그리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은 다음 주부터 서머리그 경기 출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최근 1군 복귀 뒤에도 좀처럼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반슬라이크는 휴식기 돌입과 함께 이천 2군으로 내려간 상태다. 반슬라이크는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8/ 5안타/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두산 관계자는 “휴식기 동안 1군 선수단 훈련은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맞춘다. 반슬라이크의 경우 2군에서 높은 강도의 훈련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 아직 자기 스윙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두산 고토 고지 타격코치도 휴식기 이후 반슬라이크의 반등을 기원했다. 고토 코치는 “우선 반슬라이크의 헛스윙이 줄어들고, 삼진이 없다는 것에 희망을 본다. 휴식기가 반슬라이크에게 반등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거다. 크게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선 장원준의 반등이 절실하다. 장원준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 10.48로 부진했다. 남은 시즌과 가을 야구를 위해선 장원준이 꼭 살아나야 하는 분위기다.
 
휴식기 돌입과 함께 장원준은 1군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최근 불펜 투구에서 부활을 기미를 보여준 장원준이다. 장원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불펜 투구 70개 이상을 소화했다. 지나치는 선수마다 “장원준의 공 끝이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불펜 투구를 끝까지 지켜본 두산 권명철 투수코치도 장원준의 살아난 공 끝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두산 관계자는 “(장원준의) 몸과 생각이 단순해질 필요가 있다. 불펜 투구를 보니 예전의 좋은 공이 서서히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9월에 1군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인 시선을 보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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