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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에 새신랑까지’ 최현민 “예비신부와 꽃길만 걷고 싶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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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수) 18:44

                           

‘예비 FA에 새신랑까지’ 최현민 “예비신부와 꽃길만 걷고 싶어”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힘들 때 곁을 지켜준 사람이다. 덕분에 지금 재기를 노리는 자리까지 오게됐지 않나.” 최현민이 예비신부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안양 KGC인삼공사 최현민이 새 시즌 재기를 목표로 비시즌 훈련에 한창이다. 체격은 더 좋아졌고, 궂은일로서도 힘을 보탰다. “10월 개막전에 100%로,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걸 적어가며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한 최현민은 “무릎 부상 이후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외곽 수비에 좀 더 신경 쓰고 있다. 스피드를 좀 더 끌어올리고 있다”며 비시즌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현민이 뛰고 있는 포지션에는 재활 중인 양희종을 중심으로 한희원, 그리도 2월이면 제대하는 문성곤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타 팀보다 포워드라인에 경쟁력이 있다”라고 웃어보인 그는 “나만의 장점을 보여줘야 한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누구에게나 또 매 시즌 같겠지만, 최현민에게도 특별한 이유가 있다. 예비 FA임과 동시에 내년 6월 1일, 오랫동안 만나온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기 때문. “상무에 가기 전부터 만났다. 무릎을 다치고 힘들었을 때 정신적으로 힘이 돼줬는데, 부상 이후 이전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응원해줘 지금까지 계속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었다”고 예비신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예비 FA에 새신랑까지’ 최현민 “예비신부와 꽃길만 걷고 싶어” 

“한국외국인 학교 선생님이고, 두 살 연하다”라고 예비신부를 소개한 최현민은 “결혼식을 선수단 연봉 협상 이후인 6월 1일에 잡았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신랑 입장을 하고 싶었다”며 “제주도에서 스냅 웨딩촬영을 마쳤다. 제주도는 그동안 뛰러(훈련하러)만 가던 곳이었는데, 그렇게 예쁜 곳인지 몰랐다.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직 프러포즈는 하지 못했다. 준비는 하고 있는데, 빨리할 예정이다”고 자랑을 덧붙였다.

 

끝으로 최현민은 “올 시즌이 재기할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인 것 같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는데, 그만큼 절실하다. 예전 몸으로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생애 첫 FA에다 아직 결혼식도 시간을 남겨두고 있는데,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앞으로 여자친구와 함께 꽃길만 걷고싶다”며 사랑꾼다운 모습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예비 FA에 새신랑까지’ 최현민 “예비신부와 꽃길만 걷고 싶어”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본인 제공 



  2018-08-2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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