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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준비하는 신지현 “응원에 보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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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수) 17:44

                           

재도약 준비하는 신지현 “응원에 보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힘들 때마다 팬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농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그 응원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부천 KEB하나은행 신지현(22, 174cm)은 프로 무대 데뷔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을 끌어 모았다. 공격에서 걸출한 득점력을 뽐내며 2014-2015시즌에는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잠재력을 가로막아섰던 건 부상. 2017-2018시즌 긴 재활 끝에 복귀를 알렸지만 또 한 번의 암초를 만나고 말았다. 좌절할 수도 있었지만 신지현은 더 씩씩하게 털고 다시 일어났다. 

22일 용인 KEB하나은행 선수단 숙소에서 만난 신지현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다음 시즌을 기대케 하는 각오부터 함께했다. “지난 시즌에 복귀를 하긴 했지만 준비가 안 된 부분이 많아서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하지만 지금은 훨씬 상태가 좋아졌고, 컨디션이 오르는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

지난해 8월 박신자컵에서 복귀를 알렸던 때도 회상하며 그는 “(복귀해서)좋았다. 몸이 맘대로 움직이질 않아서 아쉽고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힘들더라도 코트에서 힘든 게 낫다는 생각이었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비시즌을 통해 신지현은 듀얼가드로 거듭나기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이슬의 존재 덕분에 포인트가드로서의 부담을 덜었다는 신지현은 “1번과 2번 중에 뭘 더 하고싶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었는데, 둘 다 잘하고 싶다(웃음). 어떤 역할로 코트에 투입되더라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며 성장된 모습을 예고했다.

박신자컵 감독직을 맡은 김완수 코치도 부상을 털고 몸 상태를 끌어올린 신지현에 대해 많은 기대를 표한 상황. 신지현이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잘 준비했구나’라는 말. 그는 “일단 부상 없이 끝내야 한다. 그리고 잘 준비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정말 잘 준비를 했다.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가 그렇다. 전체적으로 우리 팀이 성장했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물론 ‘신지현이 돌아왔구나’라는 말도 함께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부진 목표 설정도 함께했다. “박신자컵은 다음 주이지만 시즌까지 두 달 정도가 더 남았으니 최대한 몸을 끌어올려서 이번에는 꼭 플레이오프에 가도록 하겠다. 5월부터 다른 팀보다 더 준비를 잘해왔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자신이 있다. 박신자컵은 전승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

그가 지닌 잠재력이 분명 있기에 많은 팬들은 긴 부상에도 불구하고 신지현에게 지속적인 응원을 보내왔다고. 그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신지현은 “항상 힘들 때마다 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 한마디에 많은 힘을 얻어 포기하지 않고 농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기대만큼 잘 하지 못해서 속상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앞으로 더 좋아질 거란 생각만하며 잘 준비하고 있으니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8-2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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