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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리뷰] 유력한 4강 상대, 일본·카타르 3x3 전력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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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수) 06:44

                           

[18AG리뷰] 유력한 4강 상대, 일본·카타르 3x3 전력은?



[점프볼=자카르타/민준구 기자] 유력한 4강 상대, 일본과 카타르의 전력이 드러났다. 상상 이상으로 막강하다.

2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GBK 야외 테니스 코트에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가 드디어 첫 시작을 알렸다. A조의 중국과 C조의 일본, 카타르 등 대한민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의 대항마가 될 이들 역시 남다른 전력을 자랑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먼저 마츠와키 요시유키, 아라카와 하야테, 스기모토 텐쇼우, 미야코시 야스키로 구성된 일본은 철저한 패스 플레이로 네팔과 요르단을 무너뜨렸다. 정확한 패스에 이은 2점슛(5대5에선 3점슛)은 일본이 자랑한 강력한 무기였다. 아라카와의 지휘 아래 스기모토의 영리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외곽에서 한 방씩 터뜨린 마츠와키 역시 주의해야 할 인물이었다.

요르단의 전력이 예상외로 약했지만, 그만큼 그들을 무력화시킨 일본의 플레이가 대단한 경기였다. 또한 190cm가 단 한 명도 없음에도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루즈볼 상황을 만들어내 공수전환이 느린 요르단의 빈 공간을 철저히 노린 건 상대의 약점을 치밀하게 파고든 일본의 전략적 승리였다.

결과는 22-7 일본의 셧아웃 승리. 유기적이고 짜임새 있는 농구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유유히 코트를 떠났다.

[18AG리뷰] 유력한 4강 상대, 일본·카타르 3x3 전력은?

더욱 놀라운 건, 메인 코치를 맡은 일본농구의 전설 하세가와 마고토와 서브 코치인 나카소 요시토의 이후 모습이었다. 3x3 남자농구가 진행되는 내내 경기장을 떠나지 않으며 상대국들의 전력을 파악한 것이다. 이번 대회를 맞이하는 일본의 철저한 준비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복병’ 시리아를 꺾은 카타르도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다. 특히 200cm가 넘는 신장을 자랑한 세이두 은도예의 파워와 바바카르 젱의 허슬 플레이는 상대국들을 긴장시킬만한 정도였다. 무스타파 포우다의 화려한 드리블 돌파도 많은 자유투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은도예의 경기력에 따라 카타르의 전력도 변화했다. 높이의 우세를 가져가게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위력적이었지만, 무리한 공격을 일삼을 때는 팀에 마이너스 효과를 주기도 했다.

나란히 3승씩을 거둔 일본과 카타르는 이변이 없다면 나란히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3x3 남자농구 대표팀이 B조 1위로 올라선다면 4강에서 C조 1위와 맞붙게 된다. 

한편, 스리랑카와 베트남을 잠재운 중국 역시 강적임을 증명했다. 비록 약팀과의 승부였지만, 두 경기 모두 셧아웃 승리를 챙기며 순항했다.

갑작스런 조편성 및 경기일정 변경으로 22일부터 첫선을 보일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후 6시 키르기스스탄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1일차 결과

A조

중국 21-14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21-8 베트남

태국 20-10 스리랑카

중국 22-6 베트남

태국 17-15 인도네시아

C조

일본 22-11 네팔

카타르 21-0 몰티브(기권패)

시리아 21-19 요르단

카타르 21-8 네팔

일본 22-7 요르단

시리아 21-0 몰디브(기권패)

카타르 17-7 시리아

# 사진(上세이두 은도예 下나카소 요시토)_한필상, 김지용 기자



  2018-08-2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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