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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리뷰] 클래스 증명한 NBA리거들…여자농구는 예선 막바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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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화) 22:44

                           

[18AG리뷰] 클래스 증명한 NBA리거들…여자농구는 예선 막바지



[점프볼=김용호 기자] 출전만으로도 수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NBA리거들이 첫 맞대결에서 완벽하게 기대에 부응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경기장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D조 예선 필리핀과 중국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이번 남자농구 일정 중에 가장 큰 관심을 끌어 모았다. 일찍이 출전이 결정됐던 중국의 저우치, 딩얀유향에 이어 필리핀의 조던 클락슨의 첫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

경기 내용 역시 선수들의 이름값에 걸맞게 명승부가 펼쳐졌다. 치열한 공방접전 끝에 승부는 단 10여초를 남기고 결정 났다. 승리의 미소를 지은 건 중국. 중국은 저우치가 25득점 12리바운드 7블록 2어시스트 1스틸로 골밑을 맹폭한 덕분에 82-80으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조던 클락슨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지만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하지만 클락슨이 보여준 슛팅, 돌파능력은 그가 왜 NBA에서 뛰는지에 대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NBA리거들의 맹활약 외에도 양 팀은 우승 후보다운 경기를 펼쳤다. 중국은 저우치를 제외하고도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필리핀 또한 스탠다딩거와 스텐리 프링글의 득점에 힘입으면서 한 때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팀 기록으로 살펴봐도 리바운드는 2개 차이, 어시스트와 스틸은 각각 단 1개의 차이를 보이면서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번 맞대결 결과로 중국은 D조 1위가 유력해졌다. 필리핀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D조 2위로 결선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결선 첫 상대로는 필리핀이 가장 유력하다. 한국은 현재 2승으로 A조 1위에 자리해있다. 오는 22일 태국과의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 3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과 필리핀의 경기를 지켜본 허재 감독도 “남은 기간 동안 수비를 보강하겠다”며 8강 토너먼트를 바라봤다.

한편 여자농구는 22일에 하루 휴식을 가지며, 23일 3경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예선 일정을 마친다. 21일 코리아가 카자흐스탄을 85-57로 격파하며 X조 2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대만이 인도네시아를 64점차로 대파하고 4전 전승으로 X조 1위를 거머쥐었다. 카자흐스탄은 X조 3위가 확정됐고, 남은 4위 막차 티켓은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23일 마지막 경기에서 주인공을 가린다.

Y조에서는 일본이 태국을 91-41로 꺾고 3승 1패로 예선을 마쳤다. 중국이 3승을 거둔 채 최하위 홍콩과의 최종전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이 Y조 1위, 일본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는 태국과 몽골이 예선 최종전에서 3,4위를 결정짓는다. 이 경기의 승자가 코리아의 8강 상대가 된다. 

한편 남자농구 조별 예선이 25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8강 토너먼트는 여자농구가 먼저 26일에 출발을 알리며 남자농구는 27일부터 일정이 진행된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1일 경기 결과

남자농구 D조

중국 82-80 필리핀

여자농구 X조

코리아 85-57 카자흐스탄

대만 115-51 인도네시아

여자농구 Y조

일본 91-41 태국

# 사진(좌_저우치, 우_조던 클락슨)_한필상 기자



  2018-08-2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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