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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되살아난 박혜진, 코리아팀 결승 이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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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화)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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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8.21 (화) 19:13

                           

[18AG] 되살아난 박혜진, 코리아팀 결승 이끈다



[점프볼=자카르타/한필상 기자] 여자농구 대표팀 코리아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봉 카르노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X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로숙영, 박혜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85-57로 승리를 거두고 조2위로 8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코리아는 활발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새로운 득점원으로 자리 잡은 로숙영은 자신보다 큰 선수를 상대로 과감한 골밑 공략을 펼쳤고, 나머지 선수들도 빠른 패스로 완벽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처럼 코리아가 활발한 공격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야전사령관 박혜진이 있었다.



 



박혜진은 대만전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경기를 더 할수록 국내에서 보여준 모습을 조금씩 되찾았고, 이는 코리아가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경기를 마친 후 만난 박혜진은 “조별 마지막 경기였고, 8강을 앞둔 있는 입장에서 분위기 좋게 경기를 끝내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선수가 활발하게 움직여서 경기를 잘 풀어갔다.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끝낸 만큼 8강부터는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여느 국제대회와는 달리 오전 일찍 경기를 했던 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터, 하지만 박혜진은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라며 대만전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솔직히 핑계다. 대만 역시 오전 10시에 경기를 했다. 대만전에서 패한 것은 내 역할을 하지 못해 졌다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에서처럼 활발한 모습을 찾고, 나 자신부터 부족한 부분을 끌어 올려서 잘한다면 팀이 이긴다”며 책임감 있는 자신의 플레이를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박혜진과 로숙영으로 이어지는 공격 패턴이었다. 이들은 마치 오래도록 한 팀에서 손 발을 맞춰온 선수인 냥 멋진 커트인 공격과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혜진은 “가면 갈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조직력도 좋아지는 것 같아서 결선 토너먼트에서 이런 모습을 자주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결선에서 합류가 예정인 박지수에 대해 그는 “우리팀이 신장이 작다보니 장신 선수가 합류한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 골밑에서 대등하게 해준다면 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좀더 편히 슛을 던질 수 있을 것 갔다”며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끝으로 그는 “대만전에서 슛이 안들어간 것은 핑계일 뿐이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대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 사진(박혜진)_한필상 기자



  2018-08-21   한필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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