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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높이 열세 떨쳐낸 코리아, 카자흐스탄 꺾고 2위 수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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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화) 13:44

                           

[18AG] 높이 열세 떨쳐낸 코리아, 카자흐스탄 꺾고 2위 수성



[점프볼=김용호 기자] 공수 모두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코리아가 X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여자농구대표팀 코리아가 2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X조 예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85-57로 승리했다. 카자흐스탄의 높이에 맞선 코리아는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며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날 인도전에 비해 더 나아진 수비력까지 선보이며 조별 예선을 3승 1패로 마쳤다.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로숙영이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외곽포까지 가동한 박혜진도 13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막내 박지현도 8득점 7리바운드 4스틸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리바운드도 42-39로 앞선 코리아는 이날 31개의 어시스트, 22개의 스틸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이날 코리아는 박혜진, 박지현, 강이슬, 최은실, 로숙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는 완벽한 코리아의 분위기였다. 로숙영이 100%의 야투율을 자랑하며 연속 7득점, 박혜진까지 가세해 9-0으로 앞섰다. 박지현도 연신 스틸에 성공, 속공까지 마무리 지으며 보탬이 됐다. 반면 카자흐스탄은 높이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며 득점에 애를 먹었다. 강이슬의 3점슛 두 방까지 더해진 코리아는 리바운드 싸움도 이겨내면서 29-12로 리드를 잡았다.

코리아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장미경, 박하나, 임영희, 김한별, 김소담을 투입시킨 코리아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3분여 동안 카자흐스탄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공격에서는 김소담, 임영희, 김한별이 나란히 점수를 더했다. 카자흐스탄이 골밑에서 본격적으로 점수를 쌓기 시작했지만 박하나가 골밑을 파고들며 이를 무색케 했다. 탄탄한 앞선 수비와 대등한 제공권 싸움이 빛을 발하면서 코리아는 전반을 47-29로 마쳤다. 

[18AG] 높이 열세 떨쳐낸 코리아, 카자흐스탄 꺾고 2위 수성

3쿼터 초반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코리아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던 스타팅 멤버를 투입하면서 20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했다. 박혜진의 외곽포가 터진 이후 박지현도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에 성공했다. 로숙영도 재차 골밑 공간을 파고들며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쿼터 막판에는 우리은행 3인방이 나란히 연속 6득점을 몰아치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69-41로 시작된 4쿼터. 이미 카자흐스탄은 의욕이 꺾인 모양새였다. 4쿼터에도 코리아의 스틸 행진이 이어지며 승기를 굳혀갔다. 카자흐스탄이 과격한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이미 전세는 기울어진 상태였다. 이날도 11명 전원득점에 성공하면서 코리아가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겨갔다.

한편 조별 예선 3승 1패로 X조 2위에 자리하게 된 코리아는, 오는 26일 Y조 3위를 상대로 본선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경기 결과>

코리아 85(29-12, 18-17, 22-12, 16-16)57 카자흐스탄

로숙영 1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

박혜진 13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1블록

박지현 8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최은실 8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2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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