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용호 기자] 이미 주최 측을 시작으로 여러모로 시끌벅적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번엔 선수단이 사고를 쳤다. 일본 남자농구대표팀 선수들이 현지에서 성매매 파문을 일으키면서 즉각 퇴출 조치를 받았다. 덕분에 스포츠팬들의 인상은 더욱 일그러졌다. 



 



 



지난 16일 오후 일본 남자농구대표팀의 하시모토 타쿠야, 이마무라 케이타, 사토 타쿠마, 나가요시 유야는 ‘JAPAN’이란 글자가 새겨진 공식 대표팀 복장을 입고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가 적발됐다. 선수단이 대회 기간 중 음주 자체가 조심스러운 가운데 이들은 유흥업소를 방문해 성매매까지 시도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진 것이다.



 



 



결국 일본올림픽위원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본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일본의 야마시타 야스히로 선수단장은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유감스럽고 깊이 사죄하고 싶다”며 사과를 전했다.



 



 



문제를 일으킨 네 선수는 즉시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 불명예를 안고 자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일본은 남은 일정을 8명의 선수만으로 소화해야한다.



 



 



단기전에는 많은 변수가 적용되는 만큼 일본은 체력 문제를 떠안고 잔여 대회를 치르게 됐다. 특히 하시모토 타쿠야와 이마무라 케이타는 앞서 조별 예선 두 경기에서 득점원으로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도 해 일본 전력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현재 C조에 속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첫 경기부터 대만에게 패하면서 현재 1승 1패로 카타르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득실차에서 단 6점을 앞서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 오는 22일 약체 홍콩을 상대로 본선행 확정을 노리지만 적어진 선수운영폭은 본선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는 농구팬들은 이미 대회 시작 전부터 지친 상태였다. 남자농구, 여자농구에 이어 3x3까지 주최 측의 허술한 대회 운영에 눈살을 찌푸렸다. 순조롭게 일정인 진행돼도 모자랄 판에 선수단의 경솔한 행동으로 안 좋은 기억만 더 남기게 됐다.



 



 



# 사진_점프볼 DB(일본 대표팀 츠지 나오토)



  2018-08-2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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