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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패배, 깊어지는 서남원 감독의 고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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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목) 09:52

                           

늘어가는 패배, 깊어지는 서남원 감독의 고민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하나 둘 쌓인 패배가 어느새 5연패가 됐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의 한숨도 깊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렸던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 역시 좋지 않았다. 상대에게 모든 지표에서 밀렸다. 공격, 블로킹, 서브 모두 각 28-40, 1-7, 2-6으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앞서 GS칼텍스전에서 1세트 교체출전에 그쳤던 알레나(14득점, 공격성공률 34.21%)가 선발로 나섰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국내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를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는 전무했다.



 



서남원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럴 것이 KGC인삼공사는 5연패 하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것 같다. 공격에서 해결이 안 되다 보니 서로간의 믿음도 깨진 것 같다. 지금 많이 흐트러져 있다.”



 



서남원 감독은 난감하다고 했다. 그럴 것이 연습 때는 괜찮다는 것. “헷갈린다. 훈련 때를 보면 나름대로 분위기가 괜찮아지겠다하는데 경기에 들어가면 선수들이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는 것 같다. 걱정스럽다.”



 



한송이, 이재은 두 베테랑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고참인 한송이와 이재은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분명 자신들이 해줘야 할 역할들이 있다. 하지만 흔들리고 있어 안타깝다. 송이한테도 ‘미스 하나 한 거에 대해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라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알레나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명확히 꼬집었다. 분명 알레나가 해결해줘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는 없다. 서남원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외국인 선수가 다 처리해주길 바라고 지켜보고 있으면 결국 팀이 약해진다. 국내 선수들이 한 두 개 해주면 좋겠는데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승리가 간절한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도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는 “포메이션을 안정시켜서 분위기만 타면 일어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경기에 나설 때 어느 정도의 기대치가 있는데 거기에 못 미치니 나 역시도 답답한 점이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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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21 09:57:06

연패 끊어야제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1 12:04:30

좀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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