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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선동열 감독 “타자보다 투수 운용이 중요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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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 (일) 19:44

                           
[엠스플 현장] 선동열 감독 “타자보다 투수 운용이 중요하다.”

 
[엠스플 뉴스=잠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팀 선동열 감독이 선수 운용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특히 타자보다는 투수 운용을 놓고 고민이 많은 분위기다.
 
8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야구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선 감독은 “타자들은 큰 걱정이 없다. 투수 운용이 고민이다. 소속팀에서 선발로 뛰고 있는 선수가 6명, 구원으로 뛰고 있는 선수가 5명이다. 이 중 한 명은 ‘미들맨’ 역할을 해야 한다. 아직 소집 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며 투수 운용에 대해 신중함을 보였다.
 
선 감독은 “구원 투수들 가운데 장필준·최충연·함덕주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박치국·정우람까지 더한다면 3이닝 이상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여기에 선발 투수가 5~6이닝을 던져준다면 계산이 쉽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젊은 투수들의 실력 약화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선 감독은 “예전에는 대표팀 선발을 앞두고 회의를 하면 1시간이면 끝이 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3~4시간 씩 걸린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또 선 감독은 “타자들 가운데는 국제대회 경험이 쌓인 선수가 많다. 반대로 투수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투수진의 국제대회 경험 부족을 우려할 점으로 바라봤다.
 
남은 훈련 일정에 대해서 선 감독은 “올여름 무더위로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다. 최소 훈련 시간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효율적인 훈련을 할 것”이라며 대회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에 중점을 둘 계획을 밝혔다.
 
박재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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