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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리그3x3] 우승 가까워진 케페우스, 크레이지코트 아쉬움 날린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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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9 (일) 15:00

                           

[아시아리그3x3] 우승 가까워진 케페우스, 크레이지코트 아쉬움 날린다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고등부 케페우스가 이번에는 반드시 정상에 올라서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다졌다.

19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야외코트에서는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 둘째 날 일정이 한창 진행 중이다. 각 부문 모든 예선 일정을 마치고 단판 승부로 이뤄지는 결선 토너먼트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대회 고등부에서는 유독 우승을 향한 갈망이 남달라 보이는 팀이 있었다. 바로 지난 5일 막을 내린 2018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에서 고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던 케페우스가 그 주인공.

케페우스는 이날 고등부 준준결승 산왕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11-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가민혁, 손승기, 임도하, 백민규로 이번 대회 멤버를 구성한 케페우스는 다크호스 진돗개를 물리치고 올라온 산왕고등학교까지 꺾으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를 마친 케페우스의 주장 가민혁은 지난 크레이지코트 대회를 돌아보며 “그때는 우리 팀이 피지컬적인 면에서 많이 뒤지면서 많은 실점을 내줬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센터 멤버 한 명이 합류했다. 피지컬에서 뒤지지 않게끔해서 경기를 풀어가려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필승을 다짐했다.

34번의 백넘버를 달고 있는 백민규가 높이 보강을 위해 합류한 케페우스의 핵심.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멤버가 아닌 본래 함께 농구를 하던 사이라 손발을 맞추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가민혁은 “원래 늘 손발을 맞추던 멤버라 특별한 연습은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우리가 하던 대로만 잘 하려고 한다”며 팀원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이번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 고등부에는 각지에서 모여든 강자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전체적으로 모두 수준이 높은 팀들이 나온 것 같다”며 대회 전력을 실감한 가민혁은 “그래도 우리 팀 쪽 매치 상대들이 상대적으로 타이트하지 않은 편인 것 같아서 마음이 좀 편하다”며 여유 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승 무대에 오르기까지 1승만을 남겨둔 케페우스는 잠시 후 오후 3시 20분 와이키키A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에 가민혁은 “일단 수비부터 죽기 살기로 하겠다. 공격은 우리가 하던 대로만 하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높이 보강을 위해 야심차게 합류한 백민규가 각오를 전해달라는 요청에 손사래를 치자 대신 나선 임도하는 “직전 경기는 수비에서 놓친 부분이 많았다. 선수들이 브레이크 타임에 잠깐 자다가 일어나서 그런 것 같다(웃음). 실수를 많이 했는데, 다음 경기는 다시 워밍업을 확실히 해서 상대를 압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치 있는 각오를 전했다.

# 사진_김용호 기자



  2018-08-1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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