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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리그3x3] 색다른 경험, WKBL 직원들의 추억 만들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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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토) 17:00

                           

[아시아리그3x3] 색다른 경험, WKBL 직원들의 추억 만들기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직원들이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WKBL 직원들이 18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야외 코트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에 출전했다. 현재 휴가 중인 임태규 운영관리 팀장을 비롯해 채기욱 대리, 그리고 선수출신 홍정화까지 합세한 ‘WKBL’은 3x3 프로선수 허재가 이끈 ‘U인펄스’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임태규 팀장은 “정말 덥다(웃음). 18년 전에 길거리 농구 대회를 우승할 때는 지치지 않고 뛰었는데 지금은 조금만 서 있어도 땀이 난다. 그래도 오랜만에 농구공을 잡으니 힘이 나더라. 휴가지만, 지인들과 함께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직장인 농구 대회에 자주 참가하는 등 농구에 대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던 임태규 팀장은 회사 동료인 채기욱 대리와 오랜 친분을 자랑한 홍정화와 함께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5대5 농구는 시간과 장소, 그리고 뛸 선수들까지도 다 준비되어야 한다. 그러나 3x3는 5대5보다 편리하고 마음만 맞으면 언제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추억 쌓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다. 기분 최고다.” 임태규 팀장의 말이다.

[아시아리그3x3] 색다른 경험, WKBL 직원들의 추억 만들기

농구를 단순히 사랑하는 것과 직업으로 삼는 것은 다르다. 남들이 농구를 할 때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어쩔 대는 고통스럽기도 하다. 임태규 팀장 역시 “매번 농구를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하고 싶은 마음은 또 다르다. 몸이 될 때까지 계속 나오고 싶다. 아마 다른 분들도 같은 입장이지 않을까?(웃음)”라며 웃음 지었다.

U인펄스에 이어 TEAM Y까지 꺾은 WKBL은 결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임태규 팀장은 “우리는 우승하러 나온 것이 아니다(웃음). 함께 땀을 흘리고 뛰는 것에 만족한다. 그저 최선을 다해 닿는 데까지 가고 싶다”고 밝혔다.

365일 농구와 함께하는 WKBL 직원들도 직접 하는 농구에 대한 사랑을 쉽게 잊지 못했다. 농구가 모든 이들을 홀릴 수 있는 마성의 스포츠라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 사진_손대범 기자



  2018-08-1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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