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아시아리그3x3] 주니어 KCC ‘진돗개’ “명문 팀이 되고 싶다”

일병 news1

조회 419

추천 0

2018.08.18 (토) 15:44

                           

[아시아리그3x3] 주니어 KCC ‘진돗개’ “명문 팀이 되고 싶다”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미니 전주 KCC 선수들이 3x3 명문이 되고자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 대회에 뛰어들었다.

18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야외 코트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 고등부에 주니어 KCC 출신 선수들이 나섰다. 김찬희, 양경준, 황승환, 김은호(16) 군으로 구성된 ‘진돗개’는 강렬한 이름만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한강공원을 뜨겁게 했다.

4명의 선수 중 3명은 주니어 KCC 출신으로 황승환 군과 김은호 군은 초등학교 3학년, 김찬희 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클럽 농구를 배워왔다. 전주를 벗어나 전국 대회에 나선 진돗개는 모든 경기를 관람하며 상대 실력을 체크했다.

주니어 KCC 시절 입었던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온 진돗개는 넘치는 체력으로 10분 내내 상대를 물어뜯는다는 의미로 아시아리그 3x3 챌린지 우승을 위해 등장했다. 김찬희 군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3x3 명문 팀들이 있다. 우리도 그들의 뒤를 따라가고자 ‘진돗개’라는 강렬한 이름을 만들었다. 아직은 부족할 수 있겠지만, 4명 모두 고등학교 1학년인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언급한 3x3 명문 팀 중 하나였던 케페우스와 접전을 펼친 진돗개는 킹왕짱 농구를 꺽고 결선 토너먼트 행을 확정지었다. 양경준 군은 “케페우스 전에서 패한 게 너무 아쉽다. 대등한 승부를 펼치다 작전타임 이후 무너졌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어리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다음에 만나면 무조건 이기겠다.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박진감 넘치는 3x3 농구에 푹 빠진 4명의 소년의 열정은 뜨거운 날씨조차 막을 수 없었다. 첫 전국 대회에서 3위 이상을 노리고 있는 진돗개는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면 실망만 클 뿐이다. 첫 대회인 만큼 3위 정도만 올랐으면 좋겠다. 다음 대회부터는 무조건 우승이다”라고 밝혔다.

인솔자 한 명 없이 전주에서 올라온 4명의 진돗개는 개인 비용으로 마련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19일부터 14강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숙소로 향하던 그들은 “꼭 지켜봐 주세요.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라며 마지막까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한강공원을 떠났다.

# 사진_민준구 기자



  2018-08-18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