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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방끝에 패배한 LV, 플레이오프 탈락 확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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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8 (토) 11:22

                           

치열한 공방끝에 패배한 LV, 플레이오프 탈락 확정



[점프볼=강현지 기자] 라스베이거스가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고개를 떨궜다.

 

박지수가 속한 라스베이거스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컬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댈러스 윙스와의 맞대결에서 102-107로 패했다. 단독 8위 결정전에서 패배한 라스베이거스는 14승 19패가 되며 9위로 떨어졌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라스베이거스가 승리, 댈러스가 패배를 기록해 15승 19패로 동률이 돼도 올 시즌 댈러스와의 상대전적에서 3패로 열세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하다.

 

에이자 윌슨이 34득점 7리바운드로 개인 시즌 최다 득점 활약을 펼쳤고, 켈시 플럼이 20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라스베이거스는 43득점 13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친 리즈 캠베이지를 막지 못했다. 박지수도 14분 38초 동안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캠베이지와 맞부딪혔지만, 파울 퇴장으로 끝까지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윌슨과 플럼의 활약으로 리드를 따냈다. 맥브라이드도 보너스 자유투를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펼쳤고, 박지수는 4분 46초를 남겨두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보탬이 됐다. 특히 3분 7초를 남겨두고 중요한 순간 공격 리바운드 2개를 걷어내며 플럼이 골밑 득점을 할 수 있게 도왔다.

 

27-21로 시작한 2쿼터에서 댈러스는 캠베이지를 앞세워 라스베이거스를 추격했다.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점차까지 격차를 좁혔고, 3점슛까지 터뜨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하지만 댈러스의 추격에 햄비, 맥브라이드가 찬물을 끼얹었고, 박지수는 투지 있게 맞서며 팀 사기를 끌어 올렸다. 캠베이지의 트레블링을 이끌어냈고, 이후 박지수는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맥브라이드가 3번째 3점슛을 성공할 수 있게 도왔다. 이후 스카일러 디긴스-스미스가 맹폭했지만, 윌슨의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57-51, 라스베이거스의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캠베이지의 맹폭은 계속됐다. 집중견제가 됐을 땐 동료의 찬스를 봐주기 시작했다. 이 찬스를 아주라 스티븐슨이 3점슛으로 연결, 댈러스는 마침내 61-61,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팽팽해진 승부는 쿼터 막판까지 계속됐다. 댈러스가 2분 30여초를 남겨두고 글로리 존슨의 득점으로 77-76, 역전까지 성공했다. 추격자가 된 라스베이거스는 윌슨이 분전하며 81-83으로 승부의 4쿼터를 준비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영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케일라 쏜튼의 득점에 88-88로 승부가 팽팽해졌다. 앞서 캠베이지를 수비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렸던 박지수가 결국 코트 밖으로 물러났고, 캠베이지는 3점슛을 꽂아 92-88로 달아났다. 여기서 쏜튼이 라스베이거스의 공격을 뺏어내 속공으로 득점, 94-88까지 달아났다.

 

위기에 처한 라스베이거스는 맥브라이드, 윌슨이 합동작전을 펼쳤다. 내외곽 득점을 챙기면서 댈러스를 추격했고, 이번에는 글로리 존슨을 5반칙으로 코트 밖으로 내몰았다. 윌슨이 쏜튼 앞에서 득점에 성공,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존슨이 팔꿈치로 쏜튼을 과격해 한참동안 경기가 지연됐다.

 

하지만 댈러스 윙스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캠베이지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슛을 터뜨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는 20일 시애틀 스톰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사진_ KRIS LUMAGUE/LAS VEGAS ACES 제공



  2018-08-18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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