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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로숙영·김한별 분전한 단일팀 코리아, 대만에 연장 접전 패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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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금) 14:22

                           

[18AG] 로숙영·김한별 분전한 단일팀 코리아, 대만에 연장 접전 패배



[점프볼=민준구 기자]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대만에 연장 접전 패배했다.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1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GBK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X조 예선 대만과의 경기에서 85-87로 연장 분패를 당했다. 로숙영(3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한별(26득점 9리바운드)이 코리아의 공격을 이끌었고 장미경(7득점 6어시스트 3스틸)과 박혜진(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대만의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대만의 막판 집중력에 밀리며 대회 첫 패를 안았다.

장기인 3점슛 난조(2/27)가 패인이었다. 또 대만의 빠른 공수전환에 밀리며 코리아의 강점을 살리지 못한 채, 무력한 패배를 당했다.

코리아는 박혜진, 장미경, 임영희, 김한별, 로숙영을 먼저 내세웠다.

김한별과 로숙영이 빛난 1쿼터였다. 내외곽을 오고 가며 대만의 수비를 공략한 로숙영은 김한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코리아의 1쿼터 23-21 리드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부진했던 임영희가 살아났고 박혜진과 장미경의 앞 선까지 안정되면서 펑 수진과 황 핀젠의 공세를 버텨낼 수 있었다.

코리아는 로숙영을 이용한 골밑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러나 장미경의 실책, 대만의 로숙영 봉쇄로 인해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강이슬을 투입하며 외곽의 힘을 더했지만, 첸 유천에게 연속 5실점을 허용하며 25-29로 밀렸다.

코리아는 대만의 정확한 점프슛을 전혀 막지 못했다. 한 때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어질 정도로 위기의 연속이었다. 장미경과 로숙영의 활약으로 조금씩 쫓아갔지만, 대만의 지역방어를 전혀 깨지 못하면서 40-43 2쿼터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종료 직전 터진 박혜진의 3점슛으로 후반 반전을 노릴 수 있었다.

장미경의 빠른 발과 김한별의 점프슛을 앞세워 추격한 코리아. 대만 역시 196cm의 장신 바오 시레의 높이를 이용해 달아났다. 로숙영의 이른 3파울까지 겹치며 분위기 전환에 실패한 코리아는 3쿼터 중반까지 45-49, 4점차로 밀렸다.

코리아는 박혜진의 장거리 3점슛과 로숙영의 영리한 골밑 돌파로 52-51 역전에 성공했다. 대만의 빠른 공수전환에 여러 차례 당했지만, 2쿼터에 내줬던 흐름을 되찾아 올 수 있었다. 기회와 위기는 함께 왔다. 코리아의 압박수비가 빛을 보였지만, 로숙영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에 빠진 것이다.

강이슬을 투입하며 스몰 라인업을 가동한 코리아는 김한별의 활발한 움직임을 살려내며 균형을 이어갔다.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질 정도로 치열했던 3쿼터 승부는 코리아의 58-59, 열세로 마무리됐다.

4쿼터 초반부터 엎치락 뒤치락한 두 팀은 종료 5분여까지 65-65, 팽팽히 맞섰다. 코리아의 공격이 번번이 막힌 가운데 대만은 펑 수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로숙영의 연속 득점으로 69-71, 다시 역전 기회를 잡은 코리아는 김한별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대만의 자유투가 모든 성공한 마지막 상황, 코리아는 김한별이 또 한 번 골밑 득점과 함께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하나 아쉽게도 자유투를 실패하며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대만의 매서운 공세가 펼쳐졌다. 김한별과 로숙영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지만, 펑 수진의 안정적인 점프슛에 밀리며 79-84까지 점수차를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로숙영의 환상적인 돌파가 이어지며 역전 기회를 얻어냈다. 하지만 박혜진의 마지막 3점슛이 실패하며 대만에 분패했다. 

<경기 결과>  

코리아 85(23-21, 17-22, 18-16, 15-14, 12-14)87 대만 

로숙영 32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한별 26득점 9리바운드

장미경 7득점 6어시스트 3스틸

박혜진 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8-17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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