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1안타 1볼넷' 추신수, 동점 밀어내기 볼넷…텍사스도 역전승

일병 news1

조회 281

추천 0

2018.08.17 (금) 12:22

                           
'1안타 1볼넷' 추신수, 동점 밀어내기 볼넷…텍사스도 역전승

 
[엠스플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중요한 순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팀의 역전승에 공헌했다.
 
추신수는 8월 17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79 OPS는 .869가 됐다.
 
지난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이날엔 2루타와 함께 볼넷을 고르며 8경기 연속출루 행진을 달렸다.
 
첫 세 타석에 침묵을 지켰다. 1회 첫 타석엔 2루수 땅볼, 2회엔 투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엔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잠잠하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7회에 터졌다. 팀이 4-6으로 뒤진 7회 말 1사 주자 없이 우완 불펜 타이 버트리와 상대한 추신수는 3구째 바깥쪽 속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뽑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8회엔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팀이 5-6로 추격한 8회 말 2사 만루에 우완 불펜 저스틴 앤더슨과 조우한 추신수는 5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이로써 텍사스는 6-6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추신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엔 루그네드 오도어가 내야 적시타로 역전을 일궈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타석 땐 오스머 모랄레스가 폭투(8-6)를 범하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텍사스는 9회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8-6 승리를 신고했다.
 
주릭슨 프로파는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 포함 2안타로 팀 승리에 공헌했고, 특히 4회엔 데이비드 플레처의 타구를 삼중살로 연결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노마 마자라도 홈런을 터뜨리며 부상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반면 에인절스는 앤더슨이 0.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데이' 전략이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