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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홈런 2위’ 로하스, KBO 최초 ‘스위치히터’ 홈런왕 도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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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목) 22:22

                           
[엠스플 현장] ‘홈런 2위’ 로하스, KBO 최초 ‘스위치히터’ 홈런왕 도전

 
[엠스플뉴스=수원]
 
KT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시즌 33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홈런 선두 SK 로맥(37개)에 이어 두산 김재환(33개), 넥센 박병호(33개)와 함께 공동 2위다. ‘몰아치기’에 능한 SK 최정도 5위에 자리 잡고 있어 홈런왕 경쟁은 앞으로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로하스는 8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16차전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1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로하스는 NC 선발 이재학의 2구째 가운데 몰린 속구를 놓치지 않고 때려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30M. 어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한 로하스는 KBO 최초의 ‘스위치히터’ 홈런왕을 바라보는 선수가 됐다. 로하스는 투수에 따라 좌, 우 타석을 바꿔가며 방망이를 휘두르는 양손 타자다. KBO에서 보기 드문 유형의 선수로, 연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로하스는 7월 28일 수원 LG전에서 좌, 우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5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KT구단 최초이자 KBO리그 최초로 양손타자로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또, 올 시즌 도루 3개만 추가하면 리그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지난해 시즌 6월 KT에 합류한 로하스는 2017시즌 타율 0.301과 홈런 18개, 타점 56개를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로하스는 거의 모든 지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며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KT의 ‘보물’ 로하스가 KBO리그 최초의 ‘스위치히터 홈런왕’이라는 진기록까지 달성할 수 있을까.
 
박재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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