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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라건아·허일영 앞세운 男농구대표팀, 몽골 꺾고 8강 선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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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목) 19:44

                           

[18AG] 라건아·허일영 앞세운 男농구대표팀, 몽골 꺾고 8강 선착



[점프볼=민준구 기자] 허일영과 라건아를 앞세운 남자농구 대표팀이 몽골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세나얀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몽골과의 경기에서 108-73으로 대승했다. 라건아(19득점 14리바운드)의 원맨쇼와 함께 허일영(20득점 2리바운드)과 전준범(16득점 2리바운드)의 폭풍 3점슛이 승리의 중심이 됐다. 이정현(15득점 2리바운드)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약도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2연승을 달리며 A조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은 김선형과 이정현, 허일영, 이승현, 라건아를 베스트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허일영의 연속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대표팀은 라건아와 이승현의 골밑 장악으로 1쿼터를 리드해 나갔다. 몽골도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중앙대 출신 바트바야르 나랑게렐(강바일)의 3점슛으로 대표팀의 수비를 공략하며 12-12 팽팽한 흐름을 이어 갔다.

허일영의 활화산 같은 3점슛과 이정현의 득점인정반칙을 묶은 대표팀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라건아에 대한 철저한 협력수비로 페인트 존 득점은 낮았지만, 몽골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허일영이 1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터뜨린 대표팀은 26-15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라건아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을 교체한 대표팀은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몽골의 무리한 공격을 철통방어하며 역습기회를 생산해냈고 라건아의 집요한 골밑 공격으로 상대 파울 수를 늘렸다. 박찬희와 라건아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까지 살아난 대표팀은 2쿼터 중반까지 44-23으로 크게 리드했다.

라건아의 플레이가 빛을 발한 2쿼터 후반은 대표팀의 일방적인 공세로 펼쳐졌다. 나랑게렐의 빠른 스피드가 위협적이었지만, 라건아의 원맨쇼를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대표팀이 56-32로 전반을 압도한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정현과 허일영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열기를 올린 대표팀은 라건아를 쉬게 해주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산치르 툰가락의 저돌적임 움직임에 고전한 대표팀은 이정현의 3점슛으로 추격위기를 이겨냈다.

허훈의 빠른 움직임에 의한 속공을 더한 대표팀은 점수차를 점점 더 벌렸다. 강상재까지 적극적인 공격 참여도 빛난 상황. 몽골의 추격이 점점 더 거세졌지만, 대표팀은 3쿼터를 79-56으로 앞서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라건아가 빠진 뒤,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대표팀은 몽골에 많은 실점을 허용해야 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준범이 3점슛을 터뜨리며 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또 한 번, 전준범과 허웅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한 대표팀은 88-60으로 다시 달아났다.

바투브신 빌궁(이용)의 퇴장으로 추격동력을 잃은 몽골은 서서히 침몰하기 시작했다. 김준일과 김선형의 환상적인 호흡과 전준범의 3점슛이 또 한 번 터지면서 확인 사살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대표팀은 결국 몽골을 꺾고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8-1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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