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PO 진출 눈앞에 둔 박지수 “최근 꼴지 하던 팀 맞나 싶어… 팀 분위기 좋아”

일병 news1

조회 246

추천 0

2018.08.16 (목) 15:00

                           

PO 진출 눈앞에 둔 박지수 “최근 꼴지 하던 팀 맞나 싶어… 팀 분위기 좋아”



[점프볼=강현지 기자] 박지수(19, 198cm)가 WKBL 청주 KB스타즈에 이어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소속으로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까.

 

박지수가 속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만더레이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뉴욕 리버티와의 맞대결에서 85-72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라스베이거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에 댈러스 윙스와 이름을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박지수는 전반까지 7분 38초간 뛰다 4쿼터 막판 57초를 남겨두고 재투입됐다. 8분 35초간 뛴 박지수의 기록은 2득점. 경기를 마친 박지수는 “3년간 꼴찌를 하던 팀이 맞나 싶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서)당연히 팀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남은 경기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긴장감은 유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2경기. 그중 당장 다음경기는 18일 오전 9시, 8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댈러스 윙스와의 맞대결이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단두대 매치. 박지수는 “정말 중요한 경기다”라며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한 뒤 “출전 시간이 어느 정도 될지 모르겠지만, 1분이라도 들어간다면 팀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하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집중 견제해야 할 선수로는 WNBA최고 센터로 불리는 리즈 캠베이지를 꼽았다.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했지만, 지난 14일 코티티컷 썬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져 15득점 13리바운드로 건재함을 표했다. 올 시즌 캠베이지의 평균 기록은 22.8득점 9.7리바운드 2.3어시스트. 박지수는 “캠베이지를 막는데 초점을 둬야 할 것 같다”고 댈러스 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아시안게임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아직 확실한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라스베이거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박지수의 아시안게임 합류 여부는 불투명해질 수 있다. 일정이 겹치기 때문.

 

라스베이거스는 18일, 댈러스 전을 치른 뒤 2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애틀 스톰과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뒤지고 있지만, 최근 연승을 기록 중인 라스베이거스의 분위기도 매섭다. 과연 샌안토니오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며 분위기 탈바꿈에 나선 그들이 모처럼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또 박지수는 WKBL에서와 마찬가지로 WNBA 데뷔 첫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KRIS LUMAGUE/LAS VEGAS ACES 제공   



  2018-08-16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