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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C컵] 한국, 카자흐스탄에 패하고 8위 마무리…우승은 카타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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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 (수) 23:22

                           

[AVC컵] 한국, 카자흐스탄에 패하고 8위 마무리…우승은 카타르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카자흐스탄에 또 한 번 무릎을 꿇고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15일(이하 한국기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6회 AVC조컵 남자배구대회(이하 AVC컵) 카자흐스탄과 7위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23-25, 25-14, 19-25)으로 패했다. 조별예선에서도 카자흐스탄에 패한 한국은 이날 패배로 8위에 그쳤다. 한국은 지난 2016년 태국 나콘 파쏨에서 열린 AVC컵도 토너먼트에서 대만, 호주, 태국에 패해 8위로 마친 바 있다.

허수봉이 16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유일하게 따낸 4세트에는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4세트에 다시 범실이 쏟아지며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18일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AVC컵에는 젊은 선수 위주로 출전했다. 실제 한국 대표팀 명단을 살펴보면 전체 12명 중 대학생이 다섯 명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허수봉과 한성정은 프로팀 소속이긴 하지만 각각 프로경력은 두 시즌, 한 시즌에 불과하다. 여기에 고교 선수(이상현)도 한 명 포함됐을 정도로 젊은 팀이었다.

아시안게임 출전 멤버로 대회를 치른 태국, 카자흐스탄, 카타르에 패할 수는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대회 첫 경기인 일본전과 호주전을 승리했지만 패한 나머지 네 경기에서 두 세트를 얻는 데 그쳤다. 태국전 4세트에는 전체적으로 둔한 움직임을 보이며 아쉬움을 더했다.

 

[AVC컵] 한국, 카자흐스탄에 패하고 8위 마무리…우승은 카타르사진: 우승 차지한 카타르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은 모두 대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일본과 대만의 3위 결정전은 일본의 승리로 끝났다. AVC컵을 전원 대학 선수로 치른 일본은 1, 2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은 지난 2016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위에 올랐다.

카타르와 이란의 결승전은 카타르가 일본과 마찬가지로 첫 두 세트를 내준 이후 3~5세트를 따내며 승리했다. 이란은 1995년생 라흐만 타기자데흐가 가장 연장자일 정도로 젊은 선수 위주로 AVC컵을 치렀다. 이란은 1~2세트를 따내며 우승 트로피를 목전에 뒀지만 마무리에 실패하며 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카타르는 AVC컵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 이브라힘 모하메드는 MVP에 선정됐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2018-08-15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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