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엠스플 현장] ‘시즌 9승’ 김광현, 선두 두산에 빈틈 안 보였다

일병 news1

조회 279

추천 0

2018.08.15 (수) 22:00

                           
[엠스플 현장] ‘시즌 9승’ 김광현, 선두 두산에 빈틈 안 보였다

 
[엠스플뉴스=잠실]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빈틈없는 투구를 펼쳤다.
 
김광현은 8월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12대 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9승(5패)을 달성한 김광현은 2016년(11승) 이후 2년 만의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다가섰다.
 
9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김광현은 이날 팀 타율 1위(0.308) 두산 타선을 압도하는 투구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1회 말과 2회 말을 큰 위기 없이 넘겼다. 3회 말 이날 처음으로 2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김광현은 양의지를 범타로 유도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김광현의 압도적인 구위에 두산 타자들은 제대로 힘도 못 썼다. 김광현은 4회 말과 5회 말 동안 안타 단 한 개만을 내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 사이 SK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김광현의 승리 투수 조건이 충족됐다. 김광현은 팀이 9대 0으로 앞선 6회 말 시작 전 채병용에게 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김광현의 총 투구 수는 90개였다. 속구 최고 구속은 152km/h까지 나온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두산전 첫 승을 거뒀다. 5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놓친 아쉬움을 씻은 김광현이었다. 1위 두산과 2위 SK는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김광현이 이날 보여준 공이 단순한 호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이유다. 
 
박재현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