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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괴물' 강백호, 데뷔시즌 20홈런... 레전드와 어깨 나란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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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 (수) 19:22

                           
[엠스플 현장] '괴물' 강백호, 데뷔시즌 20홈런... 레전드와 어깨 나란히

 
[엠스플뉴스=수원]
 
KT 위즈의 '괴물신인' 강백호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데뷔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고졸 신인으로는 김태균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강백호는 8월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15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때려냈다. 0-8로 크게 뒤진 2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선 강백호는 NC 선발 구창모의 초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린 틈을 놓치지 않고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25미터짜리 대형 홈런. 강백호의 홈런으로 점수는 3-8이 됐다.
 
전날 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19호를 기록했던 강백호는 이날도 2회말 초구 홈런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20호 홈런. 이로써 강백호는 1994년 LG 김재현과 2001년 한화 김태균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입단 첫해 20홈런을 때려낸 고졸 신인 선수가 됐다. 대졸 신인까지 포함하면 역대 7번째 기록이다. 1991년 쌍방울 김기태, 1993년 삼성 양준혁, 1996년 현대 박재홍, 1998년 두산 김동주가 앞서 이 고지를 밟았다.
 
강백호는 또 다른 대기록 도전을 앞두고 있다. 남은 시즌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21홈런으로 1994년 김재현의 고졸 신인 데뷔시즌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또 홈런 두 개를 추가할 경우엔 김재현의 기록을 넘어, 역대 고졸 신인 데뷔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데뷔 시즌부터 한국프로야구의 '레전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괴물신인 강백호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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