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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설욕 성공’ 두산, SK 잡고 10G 차 1위 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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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화) 22:44

                           
[엠스플 현장] ‘설욕 성공’ 두산, SK 잡고 10G 차 1위 질주

 
[엠스플뉴스 = 잠실]
 
-7월 24~26일 SK 원정 3연패 두산, 홈에서 설욕 성공
-오재일, 개인 통산 100호 홈런 쏘아 올리며 팀 승리 견인
-‘제구 난조’ 켈리, 후반기 4연승 마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두산은 8월 14일 잠실 SK전에서 6대 3으로 승리했다. 선두 두산은 2위 SK와의 경기 차를 10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7월 24일~26일 문학 SK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올 시즌 두산의 ‘싹쓸이 패배’는 처음이었다. 두산 선수단은 이번 SK 3연전을 앞두고 설욕을 굳게 다짐했단 후문이다. 결국, 단단히 벼른 두산은 리그 다승 1위 투수 세스 후랭코프를 선발로 내세웠다. SK도 후반기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에이스’ 메릴 켈리를 마운드에 올리며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했다.
 
팽팽했던 초반 승부에 균열을 낸 건 SK였다. SK는 2회 초 2사 1, 3루에서 후랭코프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이 곧바로 반격했다. 오재일은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35m짜리 솔로 홈런을 날렸다. 오재일의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오재일은 KBO리그에서 100호 홈런을 기록한 84번째 선수가 됐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기 시작한 건 4회였다. 두산은 4회 말 밀어내기 볼넷 2개를 포함해 3득점으로 4대 1 역전에 성공했다. 후랭코프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두산은 박치국(1.1이닝 2실점)·김승회(0.2이닝 무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해 후랭코프의 승리를 지켰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4회 말에 켈리를 상대로 우리 타자들이 끈질기게 대결해주면서 달아난 점이 좋았다. 후랭코프가 지난 경기에서 좋지 않았는 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던져줘 고맙다. 오재일의 100호 홈런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기록한 오재일은 “100번째 홈런인 줄은 몰랐다. 더그아웃에 들어와 동료 선수들이 알려줘 알게 됐다”며 기뻐했다.
 
박재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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