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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코멘트] 후랭코프 “공격적인 몸쪽 승부 주효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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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화) 22:22

                           
[엠스플 코멘트] 후랭코프 “공격적인 몸쪽 승부 주효했다.”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 전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다. 시즌 16승(3패)째를 달성한 후랭코프다.
 
후랭코프는 8월 14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팀의 6대 3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출발한 후랭코프는 2회 초 2사 1, 3루 위기에서 폭투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가장 큰 위기는 5회 초였다. 안타 2개를 연이어 맞은 후랭코프는 1사 2, 3루 위기에서 김강민과 제이미 로맥을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 사이 두산 타선이 4회 말 밀어내기 볼넷 2개를 포함한 3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후랭코프는 무사 1루에서 최항에게 2루 방면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후랭코프였다. 이날 후랭코프는 총 투구 수 96개 가운데 커터만 45개(최고 구속 141km/h)를 구사하면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두산은 박치국(1.1이닝 2실점)·김승회(0.2이닝 무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해 후랭코프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뒤 후랭코프는 “강한 2위 팀인 SK를 상대로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적절한 때 연패를 막았다. 5회 초 무사 1, 2루가 ‘빅 이닝’ 승부처였다.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도와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후랭코프는 최근 2경기 등판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2구 만에 헤드샷 퇴장을 당했던 후랭코프는 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선 7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에 대해 후랭코프는 “최근 2경기 부진은 큰 의미가 없었다. 항상 이기고 싶은 마음은 똑같다. 나는 원래 몸쪽 승부에 주저함이 없는 스타일이다. 사구는 의도적인 게 절대 아니다. 오늘(14일)도 공격적인 몸쪽 승부가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KBO리그는 16일 경기 일정을 끝으로 약 2주간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에 돌입한다. 후랭코프는 휴식기 전 마지막 등판을 기분 좋게 마쳤다. 후랭코프는 “휴식기가 매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꼭 필요한 시간이다. 무엇보다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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