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18AG] ‘괴수모드’ 라건아 앞세운 男농구대표팀, 인도네시아 꺾고 서전 승리

일병 news1

조회 311

추천 0

2018.08.14 (화) 22:22

                           

[18AG] ‘괴수모드’ 라건아 앞세운 男농구대표팀, 인도네시아 꺾고 서전 승리



[점프볼=민준구 기자] 괴수모드로 나선 라건아를 앞세운 남자농구 대표팀이 홈팀 인도네시아를 완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1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세나얀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A조 예선 인도네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104-65로 대승했다. 라건아가 30득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김선형(13득점 7어시스트)과 이정현(10득점 4어시스트), 허일영(11득점)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전반까지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대표팀은 후반 들어 라건아의 골밑 장악과 전준범(13득점 2어시스트)의 폭발적인 3점슛에 힘입어 대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터뜨린 12개의 3점슛과 31개의 팀 어시스트는 덤이었다.

대표팀은 김선형, 이정현, 허일영, 이승현, 라건아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내외곽의 조화가 눈부셨던 대표팀의 1쿼터였다. 라건아를 중심으로 이정현, 허일영, 김선형이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린 대표팀은 1쿼터를 28-18로 앞섰다. 상대 에이스 자마르 존슨을 꽁꽁 묶으며 무리한 공격을 유도한 대표팀은 라건아의 안정적인 득점으로 리드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3점슛을 바탕으로 대표팀의 수비 허점을 철저히 공략했고 골밑 득점까지 추가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2쿼터 들어,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의 추격공세에 휘말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외곽슛의 난조로 인도네시아의 수비를 끌어낼 수 없었고 라건아 또한 고립됐다. 수비에서도 인도네시아의 패스 플레이를 봉쇄하지 못하면서 수차례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전준범의 3점슛으로 겨우 한숨 돌리며 33-22, 두 자릿수 격차를 이어갔다.

전준범의 활발한 움직임, 라건아의 안정적인 골밑 득점이 이어진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의 강한 저항을 뿌리치고 전반을 53-31로 마쳤다. 공수 모든 면에서 불안한 면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인도네시아의 빠른 공수전환이 살아난 3쿼터 초반, 대표팀은 허웅의 연속 5득점으로 격차 유지에 나섰다. 허일영의 3점포까지 불을 뿜으며 66-41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인도네시아의 무리한 공격을 역이용한 대표팀은 속공 득점으로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경기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최준용과 강상재를 투입한 대표팀은 라건아의 휴식 속에서도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의 경기력은 순식간에 하락세를 보였다. 무리한 패스로 실책을 남발했고 인도네시아에 속공 찬스를 헌납했다.

재정비에 나선 대표팀은 전준범의 외곽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인도네시아의 추격의지가 강했지만, 여유 있는 모습으로 따돌릴 수 있었다. 강상재까지 가세한 대표팀은 박찬희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인도네시아를 꺾었다.

<경기결과>  

한국 104(28-18, 25-13, 27-14, 24-29)65 인도

라건아 30득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선형 13득점 7어시스트

전준범 13득점 2어시스트

이정현 10득점 4어시스트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8-14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