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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도약 노리는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재밌고 빠른 농구 추구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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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화) 19:22

                           

더 높은 도약 노리는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재밌고 빠른 농구 추구하겠다”



[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지난 시즌을 4강에서 마무리했던 김승기 감독이 다가오는 시즌 빠른 템포의 농구를 약속했다.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성균관대의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오세근, 양희종, 김철욱이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각자 제 몫을 다해내며 92-62로 승리했다. 기존 멤버와 이적생들 모두 하나 된 모습으로 차근차근 비시즌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특히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손규완 코치와 선수들이 하프라인 슛으로 커피 내기를 하면서 끝까지 훈련 분위기를 밝게 이어갔다.

이런 밝은 분위기가 이어진 데에는 김승기 감독의 지도력도 한 몫 했다. 그는 지난 4월 시즌 종료 직후에 KGC인삼공사와 3년간의 재계약을 맺었다. 2015-2016시즌부터 세 시즌동안 내놓은 결과물에 대해 그 공을 인정받은 셈.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지난 3년 동안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며 입을 뗀 김 감독은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이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잘 해볼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시즌 팀 컬러로 ‘재밌고 빠른 농구’를 추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김승기 감독. 그는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지만 다가오는 시즌에는 조금 더 재밌고, 빠른 농구를 하려고 한다. 거기에 더 타이트한 수비까지 선보이기 위해서 선수단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팀의 큰 윤곽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시즌에 뭔가 안됐다고 생각한 건 없다. 다만 부상이 워낙 많아서 힘든 경기를 했었다. 3년 동안 해왔던 대로, 4번째 시즌에도 그런 부분들을 유지해 우리들의 농구를 추구하려 노력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양희종과 오세근 등이 부상으로 비시즌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가운데 높은 성적을 위해서는 식스맨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에 공감한 김 감독은 “정상까지 올라가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식스맨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때문에 다가오는 시즌은 그들의 기량이 향상이 되는 시즌이 되길 바라고 있다”며 식스맨들의 성장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외국선수의 역할, 스타일 구상에도 변함이 없다는 김 감독은 8월 한 달 간 많은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들을 통해 완연한 팀의 모습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그는 “연습경기들을 통해 앞서 말한 빠른 농구, 강한 디펜스의 스타일을 구축하려 노력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스피드를 올리는 데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8-1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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