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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대표팀 향한 양희종의 응원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 보여주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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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화) 17:22

                           

男대표팀 향한 양희종의 응원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 보여주길”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후배들도 보여줬으면 한다. 열심히 해서 부상자 없이 좋은 결과 가지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양희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 농구대표팀에게 응원의 한 마디를 전했다.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성균관대의 연습경기. 재활을 마치고 최근 팀에 합류한 양희종은 경기에 뛰진 못했지만 벤치에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양희종은 “팀 훈련에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 경기를 뛰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 달 부터는 조금씩 연습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며 근황을 전했다.

 

양희종은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장점인 수비를 앞세워 상대 에이스를 전담 마크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이란의 에이스였던 니카 바라미를 악착같이 따라다니며 괴롭혔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男대표팀 향한 양희종의 응원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 보여주길” 

 

양희종은 “당시 금메달을 따면 병역혜택을 받는 후배들이 있었다. 그 후배들의 눈빛을 보니 안 뛸 수가 없더라(웃음). 사실 병역혜택을 떠나서 농구 인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었다. 때문에 선수들이 한국 농구의 부흥을 위해 뜻을 모았고, 정신 무장이 잘 됐던 경기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2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남자 농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홈팀 인도네시아와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예선 성적에 따라 4강에서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양희종은 “이란이 상당히 터프한 팀이라서 몸싸움을 많이 한다. 또 체격조건 자체가 우리나라 선수들 보다 좋다. 이 부분을 신경 쓰고 경기에 들어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양희종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기대되는 선수를 묻자 최준용과 박찬희를 지목했다. “(최)준용이가 내 빈 자리를 잘 채워줄 것이다. 준용이 뿐만 아니라 (박)찬희도 같이 궂은일을 해주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 발 더 뛰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같이 못가서 미안하지만 워낙 능력 있는 후배들이기 때문에 믿고 있다.”

 

마지막으로 양희종은 “지난 대회에서는 몽골과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대회 시작 할 때 팀 분위기가 썩 좋지 만은 않았다. 하지만 점점 경기를 치르면서 손발도 맞춰지고,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다운 모습을 후배들이 보여줬으면 한다. 멀리서나마 응원할 테니 힘내서 부상자 없이 좋은 결과 가지고 한국에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대표팀에 응원의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문복주 기자)



  2018-08-14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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