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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블론' 다저스, 커쇼 역투에도 SF에 역전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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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4 (화) 14:22

                           
'또 블론' 다저스, 커쇼 역투에도 SF에 역전패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다시 한번 마무리 켄리 잰슨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에도 불펜진 방화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8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5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이틀 연속 끝내기패를 당한 데 이어 9회 또 뼈아픈 역전패를 헌납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커쇼는 8이닝 9탈삼진 1실점 역투로 매디슨 범가너(6이닝 4탈삼진 2실점)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게다가 타석에선 직접 선취점을 뽑기도 했다. 하지만 '임시 마무리' 스캇 알렉산더가 9회 0.2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코앞에서 승리를 날렸다.
 
3회까지 이어지던 ‘0'의 행진은 다저스가 먼저 깼다. 4회 2사에 오스틴 반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 출루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루엔 커쇼가 직접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1-0)을 안겼다.
 
다저스는 5회엔 홈런포로 한 점을 추가했다. 5회 1사에 범가너와 상대한 터너는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몰린 실투성 커터를 그대로 공략해 좌중월 솔로포(2-0)로 연결했다. 홈런 비거리는 394피트(약 120.1m)를 찍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6회 스티븐 두가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범가너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앤드류 매커친은 3루수 땅볼(2-1)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마무리 잰슨의 부재를 절실히 느꼈던 다저스. 9회에 또다시 무너지며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알렉산더는 2피안타, 1사구로 9회 초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닉 헌들리와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헌납했다. 에르난데스의 도루로 계속된 2사 2, 3루 두가의 내야 땅볼 땐 1루수 맥스 먼시가 실책을 범하면서 허무하게 한 점(2-5)을 더 내줬다.
 
9회 초에만 4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한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마무리 윌 스미스를 투입했고, 스미스는 3점 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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