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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신한은행 태즈 맥윌리엄스, PO 경쟁 중인 댈러스 윙스 감독대행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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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3 (월) 15:00

                           

前 신한은행 태즈 맥윌리엄스, PO 경쟁 중인 댈러스 윙스 감독대행으로



[점프볼=김용호 기자] WKBL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태즈 맥윌리엄스가 WNBA 댈러스 윙스를 이끌게 됐다.

13일(한국시간 기준) WNBA의 공식 보도에 따르면 댈러스 윙스는 프레드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하고, 남은 시즌은 태즈 맥윌리엄스 코치가 감독대행을 수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맥윌리엄스는 지난 2017년에 댈러스 윙즈에 합류했고, 그전에는 포스트대와 뉴욕 리버티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댈러스 윙즈의 CEO 그렉 빕은 “(워싱턴 미스틱스와의)경기가 끝난 후 팀의 방향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나는 이러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번 시즌은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태즈 맥윌리엄스에게 감독대행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최적의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댈러스 윙즈는 13일 워싱턴 미스틱스와의 경기에서 80-93으로 패하며 8연패에 빠졌다. 9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의 승차도 단 한 경기차로 줄여진 상황. 분위기 쇄신을 위해 칼을 뽑아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즌 댈러스를 이끌게 된 맥윌리엄스는 한국여자농구 팬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미국 국가대표이기도 했던 그는 지난 2006년 신한은행의 외국선수로 겨울리그에서 1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던 기억이 있기 때문. 또한 2007년 겨울리그에는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수상하며 한국에서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은 바가 있다. 당시 MVP는 맥윌리엄즈의 선수생활에 있어서 첫 경험이었고, 그는 우승에 대한 감동의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한편 댈러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냉철한 결단을 내린 가운데 박지수의 소속팀인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12일 최하위 인디애나 피버를 꺾고 댈러스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라스베이거스와 댈러스는 각각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더욱이 18일에는 양 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이날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점프볼 DB



  2018-08-1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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