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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MVP급 활약 펼친 코즐로프 “강한 상대 꺾는 게 최고의 기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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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일) 21:22

                           

[APUBC] MVP급 활약 펼친 코즐로프 “강한 상대 꺾는 게 최고의 기쁨”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강한 상대를 꺾는 건 최고의 기쁨이다.”

러시아대학선발팀의 에이스 세르게이 코즐로프(202cm, C)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최종전 미국 대표 UC 어바인 전에서 2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회 내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코즐로프는 우승 후 “일단 우승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하늘을 날 것 같다. 강한 상대를 만나 승리하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다. 최고의 기쁨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우승 후에 느낀 감정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1분간 정신을 제대로 차리기가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러시아는 이날 미국과 치열한 골밑 대결을 펼쳤다. 코즐로프는 러시아의 주전 센터 역할을 맡으며 미국 빅맨들을 정면으로 막아냈다. 수비만 빛난 게 아니다.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즐로프는 “미국의 지난 경기를 보면 골밑의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해 나갔다. 그들을 막아내기 위해 박스 아웃을 신경 썼고 우리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편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몸을 날렸다”며 “미국이 당황하기 시작한 때 돌파를 생각했고 제대로 통했다. 우리가 생각한 전술들이 하나씩 통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부터 8일 동안 한국에서의 생활을 마친 코즐로프는 러시아에 돌아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은 너무 덥고 습하다. 러시아에 돌아가 찬 공기를 마시며 숨을 돌리고 싶다. 또 한국이라는 나라가 굉장히 좋은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다시 한 번 찾아올 날이 있었으면 한다.” 코즐로프의 말이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1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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