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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47.6초'를 남기고 뒤바뀐 트로피의 주인공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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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일) 20:44

                           

[APUBC] '47.6초'를 남기고 뒤바뀐 트로피의 주인공



[점프볼=잠실학생/정일오 기자] 47.6초를 남기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러시아대학선발팀이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 미국 대표 UC 어바인 대학을 92-91로 물리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4승 1패를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러시아가 됐다.

미국은 경기 내내 러시아에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러시아가 거센 추격을 해올 때마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리바운드를 따냈고, 외곽에서는 존 에드가 주니어와 JC 버틀러가 3점슛을 터트렸다.

하지만 약 39분간 리드를 지켜온 미국이었지만, 47.6초를 지켜내지 못하고 우승 트로피를 러시아에게 넘겨줬다. 4쿼터 47.6초를 남기고 러시아 세르게이 코즐로프가 3점슛을 터트리며 89-87로 역전에 성공했기 때문.

이후 미국 토미 루더포드가 골밑슛으로 89-89 동점을 만들었지만, 파울 자유투로 러시아가 다시 90-8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 로버트 카트라이트가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91-90으로 트로피의 주인공인 미국이 될 뻔했다. 하지만 3.2초를 남기고 러시아 코즐로프가 골밑 득점으로 92-91로 재역전에 성공, 우승의 주인공은 러시아가 됐다.

이번 대회 매경기 압도적인 모습으로 승승장구하던 미국에게 대회 마지막 날 47.6초는 잊을 수 없는 악몽의 시간이 됐다. 반면, 러시아는 47.6초의 기쁨으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2018-08-12   정일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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