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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숙적과의 승부 이겨낸 은희석 감독 “라이벌 전 이겨 기분 좋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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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일) 17:44

                           

[APUBC] 숙적과의 승부 이겨낸 은희석 감독 “라이벌 전 이겨 기분 좋다”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라이벌 전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이겨내 기분 좋다.”

한국 대표 연세대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 83-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한 연세대는 이번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일본의 최근 2경기 플레이가 좋았다. 또 라이벌과의 맞대결인 만큼, 긴장도 되더라.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심어주려 했고 강한 수비를 펼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 너무 기분 좋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연세대는 대회 내내 다양한 수비 전술을 펼쳐왔다. 대인방어를 기초로 한 지역방어 등 다양한 수비로 상대 팀들을 상대했다. 은희석 감독은 “수비의 기초는 대인방어라고 생각한다. 대인방어가 되면 지역방어도 수월하게 펼칠 수 있다고 본다. 결과를 떠나 선수들이 보여준 수비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연세대의 하계 훈련 중 하나였던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는 어린 선수들은 물론, 고학년 선수들에게도 많은 경험이 됐다. “지난 UC 어바인, 러시아 전의 패배가 많은 도움이 됐다. 승리의 기쁨에 취해 다음 일정을 망치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또 이기고 있을 때 패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정신력을 더 다질 수 있게 됐다.” 은희석 감독의 말이다.

3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한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제대로 된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열심히 뛰어준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 것이다.

“다른 대학 팀들은 휴가를 다녀올 때 우리는 국제대회를 치렀다. 휴식기 없이 열심히 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경기 일정도 타이트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뼈와 살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

끝으로 은희석 감독은 “9월 4일 고려대 전을 시작으로 다시 대학리그가 열린다. 지난 MBC배 결승의 패배를 되갚아주고 싶다. 시간이 많지 않지만, 잘 활용해 다음을 준비 하겠다”고 바라봤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1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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