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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1년 전 패배 되갚아주다, 연세대 일본 꺾고 대회 3위로 마무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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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일) 16:44

                           

[APUBC] 1년 전 패배 되갚아주다, 연세대 일본 꺾고 대회 3위로 마무리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연세대가 일본대학선발팀을 잡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대표 연세대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 83-70으로 승리했다. 한승희와 김경원이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고 박지원과 이정현의 폭발적인 움직임까지 돋보인 승리였다.

연세대의 이날 승리는 1년 전, 2017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 전 패배의 수모를 잊을 수 있게 했다.

박지원(192cm, G)과 한승희(197cm, C)의 활약이 빛난 1쿼터였다. 박지원의 활기찬 움직임과 정확한 3점슛, 한승희의 투지 넘치는 골밑 플레이에 힘입은 연세대는 1쿼터를 19-16으로 앞섰다. 김경원(198cm, C)의 안정적인 리바운드와 이정현의 경기운영까지 곁들인 연세대는 일본의 끈질긴 추격을 이겨낼 수 있었다.

일본은 1쿼터 열세를 이겨내기 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나카무라 다이치(190cm, G)를 앞세웠다. 연세대의 실책을 역이용해 속공 득점으로 만들어낸 나카무라에 힘입어 23-25까지 쫓았다.

좀처럼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한 연세대는 전형준(182cm, G)의 연속 5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일본에 비해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며 여유를 되찾기도 했다. 재투입된 한승희의 안정적인 공수 활약까지 더한 연세대는 전반을 37-29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에는 이정현의 손끝이 불타올랐다. 영리한 움직임으로 플로터를 성공한 이정현은 이어진 노마크 찬스를 놓치지 않고 3점포를 터뜨리며 연세대의 기세를 올렸다. 히라이와를 상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한승희 역시 전반의 활약을 이어가며 46-32 리드를 이끌었다.

연세대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일본에 한 수 앞섰다. 앞 선의 강한 압박과 김경원, 한승희가 적극적인 전면 압박을 펼치며 일본의 패스 플레이를 봉쇄했다. 3쿼터 역시 연세대가 63-49로 앞서며 승리에 가까이 다가갔다.

무기력한 패배를 용납할 수 없었던 일본은 나카무라의 연속 5득점으로 63-69, 턱밑까지 쫓았다. 그러나 연세대는 일본의 이른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로 다시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김경원과 박지원의 연속 득점까지 묶으며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어 낸 연세대는 결국 일본을 꺾고 대회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1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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