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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유소년] 삼성 저학년부, 디펜딩챔피언 현대모비스 꺾고 4년 만에 정상 탈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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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일) 15:22

                           

[KBL유소년] 삼성 저학년부, 디펜딩챔피언 현대모비스 꺾고 4년 만에 정상 탈환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삼성 유소년클럽이 유소년 명가의 면모를 되찾았다.

서울 삼성 유소년클럽 초등 저학년부 2팀은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화 IN 군산 울산 현대모비스 1팀과의 경기에서 17-8로 승리했다. 저학년부에서는 2014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삼성은 유일하게 결승 무대에 오른 저학년부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지난해 유소년클럽 창단 이래 저학년부 첫 우승을 차지했던 현대모비스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삼성은 초반부터 경기의 분위기를 잡았다. 박범윤(155cm)이 초반 공격을 주도했고 이현후(147cm)도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차민준(148cm)의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공격 마무리에 있어서 삼성이 집중력 우세를 보였다. 

후반에도 삼성은 흐름을 이어갔다. 공격에서는 박재영(152cm)이 돋보였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현대모비스는 연신 자유투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반면 삼성은 마지막까지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저학년부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이끈 삼성의 금정환 코치는 “내심 우승을 바랬었는데 정말 우승해서 더 기쁜 것 같다. 준결승전에서 아이들이 잘 안됐던 부분들이 풀리기 시작하는 걸 보고 오늘 우승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있었다”라며 환한 웃음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3일간 코트를 누벼준 선수들에게는 “지난해까지와는 다르게 올해는 벤치 멤버들도 고르게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기량이 대등해지면서 고르게 출전할 수 있는 팀이 되어 지도자로서는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팀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4년 전에 우승할 때는 저학년부에서 2년 연속(2013, 2014년) 정상에 올랐었다. 올해 중등부까지 동반 우승을 노렸었는데 그 부분은 아쉽지만, 4년 만에 저학년부 우승을 차지했으니 오늘을 기점으로 내년에도 좋은 성적이 나오게끔 하겠다”며 더 큰 포부를 전했다.

*저학년부 토너먼트 결과*

8강 1경기 현대모비스1 23-13 오리온1

8강 2경기 DB1 21-16 SK1

8강 3경기 LG2 19-4 SK2

8강 4경기 삼성2 34-11 현대모비스2

4강 1경기 현대모비스1 16-15 DB1

4강 2경기 삼성2 29-15 LG2

결승 현대모비스1 17-8 삼성2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8-1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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