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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코리아팀 상대해본 임근배,이환우 감독 "조직력이 관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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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일) 13:00

                           

[18AG] 코리아팀 상대해본 임근배,이환우 감독 "조직력이 관건"



[점프볼=강현지 기자] 관건은 조직력이다.

 

남북단일팀인 코리아가 15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연습공개가 보안상 미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코리아 팀의 전력이 궁금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리아팀 스파링 상대가 된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과 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으로부터 여자대표팀과 맞붙은 소감을 들어봤다.

 

먼저 6일 삼성생명과 맞붙었는데 임근배 감독은 로숙영(C, 북측선수)의 플레이를 인상적으로 꼽았다. 임 감독은 “로숙영이 상당히 농구를 잘 배운 것 같았다. 기본기가 있고, 스피드도 좋았다. 당차게 플레이를 하는데, 그런 모습들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직력에 대해서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조합을 조금만 맞춘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곽)주영이가 빠져서 인사이드 중심은 로숙영이 될 것 같은데, 만약 (박)지수가 돌아온다면 하이포스트에 나와서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 능력 또한 갖추고 있는 것 같다. 호흡을 얼마나 더 맞춰가느냐에 따라 (성적이)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 선수들에 대해서는 “장미경이 1번(포인트가드)을 본다면 박혜진의 부담이 덜어질 수 있다. 장미경도 스피드가 있고, 당찬 면이 있어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라 본다. 한 자리는 (임)영희와 (강)이슬이가 맡고, 이슬이 대신 (박)하나 등 이문규 감독이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것 같다”고 내다봤다.

 

8일 여자대표팀을 만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역시 장미경과 로숙영의 이야기를 꺼냈다. “로숙영이 굉장히 힘이 좋았고, 경기를 보는 시야가 좋았다. 또 장미경은 신장이 작은데도 빨랐다. 돌파능력도 좋다”고 북측 선수들을 칭찬한 이 감독은 “현재 곽주영이 부상으로 빠지고 김소담이 들어갔다. 로숙영이 슛을 던지고, 등지고 하는 플레이, 드라이브인, 킥 아웃 패스 등도 다 할 줄 알더라. 대표팀 스타일에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역시나 조직력 이야기를 꺼낸 이 감독은 “중요한 건 김정은, 강아정, 김단비 등 주축 선수가 빠지면서 단점이 드러날 텐데, 그 부분을 조직력으로 메워야 한다. 근데 그 부분이 시간이 필요한데 이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관건일 거라고 본다”고 앞을 내다봤다.

 

“양 팀 모두 저득점 경기로 마쳤다”고 경기 결과를 밝힌 이 감독은 “대표팀이 우리 팀을 상대로 앞선부터 압박 수비를 가했는데, 그 부분에서 당황했었다. 우리도 수비를 타이트하게 해서 양 팀 다 고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는데, 수비는 맞춰가야 한다.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대표팀의 보완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18AG] 코리아팀 상대해본 임근배,이환우 감독 "조직력이 관건" 

남북단일팀 코리아는 오는 13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최종 12인 중 박지수의 합류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문규 감독과 여자대표팀은 목표로 한 아시안게임 우승과 마주할 수 있을까.

 

# 사진_ WKBL 제공



  2018-08-1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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