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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G] 男농구대표팀의 경쟁국 로스터 확정, 이란 최정예로 나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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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일) 06:44

                           

[18AG] 男농구대표팀의 경쟁국 로스터 확정, 이란 최정예로 나서



[점프볼=민준구 기자]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을 노리고 있다. 그들의 앞을 막아설 대표적 경쟁국은 이란과 중국, 그리고 필리핀과 일본으로 압축된다. 4개국의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로스터를 살펴보자.

▲ 최정예로 나선 이란, 하다디·바라미도 참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준우승에 머무른 이란은 우승을 위해 최정예 전력을 내보냈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 하메드 하다디는 물론, 국가대표팀 은퇴를 번복한 사마드 니카 바라미까지 자카르타를 찾는다. 기존 핵심 전력인 베남 야크첼리와 모하메드 잠시디, 사자드 마사예키, 아슬란 카제미까지 합류한 이번 이란은 대표팀의 가장 강한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란의 에이스는 누가 뭐라 해도 하다디다. 218cm의 장신에 긴 슛 거리를 갖추고 있어 막아내는 게 불가능하다고 평가된다. 1985년생으로 어느덧 노장이 됐지만, 김종규와 이종현, 오세근이 빠진 대표팀 골밑에 충분히 위협적이다.

이제는 에이스의 자리에서 물러난 바라미 역시 득점보다 경기 운영에 힘쓰며 이란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도 핵심 선수들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한 바라미는 중요할 때 한 방을 터뜨려줄 수 있어 경계해야 될 대상이다.

대표팀과 이란은 4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 이란 대표팀 명단

하메드 하다디, 사마드 니카 바라미, 베남 야크첼리, 모하메드 잠시디, 나비드 레자에이파, 메이삼 미르자에이, 아르나 다부디, 랍게르가반, 모하메드 하산자데, 바히드 데리로잔, 마슬란 카제미

[18AG] 男농구대표팀의 경쟁국 로스터 확정, 이란 최정예로 나서

▲ 저우 치·딩 얀유항 참가한 중국,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

국가대표팀을 이원화 시켜 운영하고 있는 중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레드팀을 출전시켰다. 전력보강을 위해서 중국 최고의 선수로 올라선 저우 치를 포함시켰다.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 대표팀의 수비를 무너뜨린 딩 얀유항의 참가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이 지엔리엔, 궈 아이룬 등 중국의 대표적인 농구스타들은 제외됐지만, 여전히 그들의 전력은 우승을 바라보는데 부족함이 없다. 현재 저우 치와 딩 얀유항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건 호재다. 특히 딩 얀유항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전해져 정상 출전도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왕 저린과 아부두샤라무 등 기존 전력 역시 탄탄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이 무리 없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중국과 금메달을 두고 다투게 된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 둘 중에 한 팀이 2위로 내려가는 순간, 8강전 성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 중국 대표팀 명단

딩 얀유항, 저우 치, 왕 저린, 자오 지웨이, 아부두샤라무, 자오 루이, 리우 지수안, 순 밍후이, 유 창동, 동 치린, 팡 슈오, 자오 타이롱

▲ 블라체·로미오 빠진 필리핀, 방심은 금물

속된 말로 필리핀은 차포마상 전부 빠진 상황이다. 안드레 블라체는 물론, 테렌스 로미오와 제이슨 윌리엄 등 필리핀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 예선 폭력 사태의 여파로 출전하지 않는다. 게이브 노우드, 제임스 얍, 크리스티안 스탠드하딩거 등 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첫 선을 보이는 얼굴들도 다수 존재한다.

또, 아시안게임 불참 철회 소동 등 다양한 이슈를 생산해내며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조던 클락슨을 선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45세의 노장 아시 타울라바의 대표팀 승선은 넌센스다.

그럼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대표팀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전력 자체는 다르지만,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필리핀의 외곽슛에 고전한 기억이 있다. 급조된 팀이지만, 그만큼 사전 정보가 없어 전력 파악도 불가능하다. 첫 상대에 약한 면을 보이고 있는 대표팀은 필리핀과의 경기가 성사된다면 100% 전력을 다해야 승산이 있다.

※ 필리핀 대표팀 명단

매버릭 아한미시, 크리스 티우, 게이브 노우드, 제임스 얍, 비우 벨가, 레이먼드 알마잔, 스탠리 프링글, 폴 리, 포이 에람, 돈 트롤라노, 크리스티안 스탠드하딩거, 아시 타울라바, 코비 파라스, 리치 리베로

[18AG] 男농구대표팀의 경쟁국 로스터 확정, 이란 최정예로 나서

▲ 월드컵 예선에 집중한 일본, 2군 전력으로 나서

월드컵 진출에 사활을 건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2군 전력으로 나선다. 하치무라 루이, 닉 파지카스, 히에지마 마고토 등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청소년 대표팀 및 대학선발 멤버에서 다수 차출됐다.

주목해야 될 선수는 츠지 나오토와 레오 벤드람. 츠지 나오토는 이전까지 1군 전력에 포함되어 있었을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레오 벤드람은 지난해까지 대학선발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해낸 바 있다.

현재 일본의 전력은 대표팀과 크게 상관관계가 없다. C조에 속해 있기 때문에 1위를 하면 중국, 2위를 하면 이란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 일본 대표팀 명단

오타 아츠야, 츠지 나오토, 나가요시 유야, 쿠마게 나오야, 하리모토 텐케츠, 레오 벤드람, 하시모토 타쿠야, 사토 타쿠마, 이와무라 케이타, 타마키 쇼고, 나카무라 다이치, 아비 셰이퍼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한필상 기자)



  2018-08-1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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