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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오빠 응원하러 왔어요!' 女대표 막내 박지현 "AG 날 알릴 기회, 기대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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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일) 01:22

                           

[APUBC] '오빠 응원하러 왔어요!' 女대표 막내 박지현 "AG 날 알릴 기회, 기대돼"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들어갔을 때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막내로서 궂은일, 리바운드 등에 하나하나 신경 써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여자농구대표팀 막내 박지현(숭의여고3, 185cm)이 11일 휴식을 맞이해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를 관전했다. 바로 친오빠인 연세대 박지원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경기장을 찾은 박지현은 “외출을 받아서 오빠(박지원) 경기를 보러왔다”고 근황을 전하며 최근 대표팀에서의 생활을 들려줬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10~20분 정도 뛰고 있는데, (이문규)감독님이 돌아가며 출전 기회를 주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박지현은 “농구에도 길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세세한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감독님이 볼 없을 때의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 주시는데, 연습할 때 그 모습을 보여 기회를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느낀 점을 덧붙였다.

 

숭의여고 3학년인 박지현은 그간 연령별 대표팀에 뽑히면서 2018년 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 우승의 중심에 섰다.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 “대표팀에서는 내가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달라진 역할을 이야기한 그는 “내가 찬스때만 하면 되고, 언니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면 된다. 그리고 연습할 때나 운동할 때는 나이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다부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소속팀에서는 1번부터 4번까지 포지션 제한 없이 뛰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에서는 어떤 포지션을 보고 있을까. 박지현은 “3~4번을 보고 있다”며 “지금 장미경 언니(북측선수)가 1번, (박)혜진 언니가 2번을 보면서 나는 3~4번을 보고 있다. 처음에는 적응을 못 했던 부분이 있는데, 지금은 경기에 투입됐을 때 내가 뭘 해야할 지를 알고 있다. 막내답게 궂은일, 리바운드 가담에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을 더했다.

 

[APUBC] '오빠 응원하러 왔어요!' 女대표 막내 박지현 "AG 날 알릴 기회, 기대돼" 

“나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대회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 박지현은 “막내답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12일까지 아시아-퍼시픽 대회를 치르는 오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필리핀 경기를 보니 몸싸움이 심한 것 같은데, 다치지 말고 부상 조심했으면 좋겠다. 보완해야 할 점은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하니 난 좋은 말만 해주고 싶다. 지금처럼 자신감있게 했으면 좋겠다.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박지원을 응원했다.

 

박지현은 13일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국, 코리아 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홈팀 인도네시아전와 맞붙는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문복주 기자)



  2018-08-1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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