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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대회 최종일에 성사된 한일전, 3위를 향한 한 판 승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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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토) 21:00

                           

[APUBC] 대회 최종일에 성사된 한일전, 3위를 향한 한 판 승부



[점프볼=민준구 기자] 가위 바위 보도 져선 안 되는 승부가 다시 한 번 찾아왔다. 한국 대표 연세대와 일본대학선발팀이 아시아-퍼시픽 대회 3위를 향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연세대와 일본대학선발팀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마지막 날, 3위를 두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현재 두 팀 모두 2승 2패를 거둔 상황. 전력 자체를 놓고 봤을 때는 어느 누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 힘들 정도로 대등하다. 연세대는 미국 대표 UC 어바인과 러시아대학선발팀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이후, 대만대학선발팀과 필리핀 대표 데 라 살레 대학을 연파했다. 일본은 러시아와 대만을 상대로 연장 접전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먼저, 한승희와 히라이와 겐의 맞대결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연세대의 주득점원으로 성장한 한승희는 내외곽을 오고가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 히라이와 겐 역시 일본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이미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에서도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 기억이 있을 정도로 두 선수의 맞대결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 선에서 맞붙을 이정현과 쿠마가이 코의 득점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두 선수 모두 각 팀의 플로어 리더로서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줄 수 있는 ‘한 방’을 갖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화려함으로 무장한 두 선수의 움직임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연세대의 입장에선 경기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마츠다 게이스케를 막아내야 한다. 러시아와 대만과의 연장 승부에서 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지킨 마츠다는 연세대의 경계 1호 대상이다. 대인 방어 능력이 좋은 박지원과 김무성, 양재혁의 고른 기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일전은 매 대회 최고의 승부로 꼽혀왔다. 지난 대회에선 한국대학선발팀이 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연세대는 라이벌 전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한편, 연세대는 2014년에 열린 초대 대회에서 고려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역대 한일전 전적

2014년 연세대 77-63 구마모토대

2015년 한국A 80-65 일본

2015년 한국B 69-61 일본

2016년 한국B 82-80 일본

2017년 한국 77-81 일본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8-1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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