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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대회 최고 스타, KGC 최은지 “이왕이면 큰 상 노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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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토) 16:44

                           

[KOVO컵] 대회 최고 스타, KGC 최은지 “이왕이면 큰 상 노릴래요”



[더스파이크=보령/이광준 기자] “이왕이면 큰 상이 좋지 않을까요?”

 

KGC인삼공사는 11일 충남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 준결승,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3-0 완승했다.

 

KGC인삼공사 여러 선수들의 고른 화력 발휘가 눈에 띈 경기였다. 그 가운데에서도 이번에 새로 온 이적생 최은지가 단연 돋보였다. 그는 16점으로 같은 팀 한송이와 함께 경기 최다득점자가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최은지는 “감독님께서 자신감 있게 치라고 하셔서 그 부분에 신경 썼어요. 그게 잘 통한 것 같아요”라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최은지는 이적 이후 나날이 상승 곡선을 달리고 있다. 그는 “요즘 누워서 배구가 생각날 정도로 행복해요”라며 웃었다.

 

한편 최은지 인터뷰에 앞서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최은지가 절실하게 준비하는 게 보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은지는 “대회 전 감독님께서 ‘최은지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뭔가 보여줘야 한다’라는 인터뷰를 하신 적 있어요. 그 기사를 보고 감독님이 믿어준다는 생각에 확 자신감이 생겼죠”라고 답했다.

 

이적을 결정할 당시 생각도 함께 전했다. “전 소속팀 도로공사도 굉장히 좋았어요. 감독님, 선수들 모두 좋았죠. 그렇지만 전 배구를 해야 하는 선수잖아요. 뭔가 보여주기 위해 이적을 결정했어요. 프로에서 이름 한 번 날려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요.”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최은지. 개인상 욕심이 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이 있었다. 다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에도 최은지는 여유로웠다. “이왕이면 큰 상 받아야죠. 욕심 낼 때는 내야하니까요.”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8-11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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