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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쌍포 화력 폭발’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잡고 결승 진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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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토) 15:44

                           

[KOVO컵] ‘쌍포 화력 폭발’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잡고 결승 진출



[더스파이크=보령/이광준 기자]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KGC인삼공사는 11일 충남 보령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 준결승 경기에서 3-0(25-14, 25-22, 25-23)으로 완승했다.

 

예선 A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KGC인삼공사는 본선에서도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이 없는 KGC인삼공사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그 기대에 걸맞은 활약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KGC인삼공사는 강서브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번 경기 KGC인삼공사는 서브에이스 7-0으로 앞섰다. 득점으로 연결된 것 외에도 상대 리시브를 크게 흔드는 서브가 효과를 봤다. 반면 현대건설은 조별 예선서 드러났던 약한 서브 문제가 다시금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KGC인삼공사는 최은지와 한송이가 나란히 16점으로 최다득점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2년차 김주향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주포 황연주가 상대 집중 견제에 막혀 9점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는 상대 주포 황연주를 집중 봉쇄하는 전략을 썼다. 한송이-유희옥 신장이 좋은 선수로 벽을 세웠고, 이는 경기 초반부터 적중했다. 현대건설은 주포 황연주가 번번이 공격에 실패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서브 차이도 크게 드러났다. 최은지, 채선아 등이 강한 서브를 구사해 상대 리시브를 흔든 것과 달리 현대건설은 다소 밋밋한 서브가 아쉬웠다. 1세트 KGC인삼공사가 19-9까지 차이를 벌리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해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들어 현대건설 김주향과 고유민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공격, 서브에 힘이 생기며 상대를 위협했다. 주포 황연주를 향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현대건설이 16-12로 중반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이후 현대건설은 연속 범실로 흐름을 내줘 19-19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채선아 서브 때 4연속 득점하며 KGC인삼공사가 23-19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2세트마저 따내 세트스코어 2-0,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궁지에 몰린 현대건설이 3세트 끝까지 힘을 냈다. 양 팀이 치고받는 양상이 3세트 펼쳐졌다. 일진일퇴 공방으로 두 팀은 동점과 역전을 거듭했다.

 

후반 23-23까지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다. 계속 끌려가던 KGC인삼공사, 유희옥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유희옥은 막판 두 점을 모두 블로킹으로 내 25-23 팀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8-11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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