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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떨쳐낸 DB 최성모 “지난 시즌 아쉬움, 씻어내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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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토) 08:44

                           

부상 떨쳐낸 DB 최성모 “지난 시즌 아쉬움, 씻어내겠다”



[점프볼=서호민 기자] 지난 시즌 뜻하지 않는 쇄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DB 최성모(24, 186cm)가 부상을 떨쳐내고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주 DB는 10일 용인 삼성 트레이닝 센터(STC)에서 서울 삼성과 비시즌 연습경기를 치렀다. DB는 80-89로 패했지만 다섯 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출전 선수 대부분이 물오른 공격력을 뽐냈다. 

그중 쇄골 부상을 털고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최성모도 11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유의 활동량은 여전했고, 또 공격에서도 점프슛과 속공 득점을 올리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경기 후 만난 최성모에게 가장 먼저 몸상태에 대해 묻자 “작년 12월에 수술을 한 이후로 비시즌 시작할 때까지 쭉 재활을 했다. 이제 아픈 곳은 없다”고 말하면서 “다만,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할 때 계속 몸이 부딪히기 때문에 아직 트라우마는 남아있다”라고 자신의 몸상태를 전했다.

지난 시즌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DB는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시즌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성모 역시 지난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DB의 상승세에 한 몫을 했다. 때문에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컸을 것이다.

최성모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팀이 우승하는 장면을 보면서 저 자리에 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며 “하지만 이미 다친 건 다친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팀이 잘 되니까 나한테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응원했다”고 지난 시즌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차기 시즌 DB는 김주성의 은퇴와 두경민, 서민수 등의 군입대로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DB로선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했던 두경민의 공백이 뼈아프다. 하지만 반대로 백업 가드로 활약했던 이우정과 최성모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최성모는 “아무래도 (김)주성이형과 (두)경민이형 그리고 (디온테)버튼이 한꺼번에 빠져나갔기 때문에 남아 있는 선수들이 더 뛰어줘야 한다”며 “주전 경쟁을 의식하기보다는 제가 해야될 역할들만 잘하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 욕심은 없냐고 묻자 “물론 컨디션이 좋아지면 공격도 자신있게 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지금 내가 해야될 역할들은 앞선에서 한발 더 뛰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괴롭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성모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반드시 씻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에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많이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새 시즌에는 몸관리를 잘해서 지난 시즌 아쉬움을 반드시 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_서호민 기자



  2018-08-11   서호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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