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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드진의 미래 천기범 “올해는 꼭 PO 가고 싶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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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금) 20:22

                           

삼성 가드진의 미래 천기범 “올해는 꼭 PO 가고 싶다”



[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올해는 꼭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던 서울 삼성의 비시즌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마카오 서머슈퍼8 대회에서 준우승의 성과를 거둔 삼성은 비시즌 연습경기에서도 연일 승리를 거두며 다가올 2018-2019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가드진의 미래 천기범(24, 186cm)이 있다. 지난 서머슈퍼8 대회에서 김태술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던 천기범은 10일 용인 삼성 트레이닝 센터(STC)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연습경기에서도 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31점을 몰아친 이관희와 함께 팀의 89-8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천기범은 “비시즌 때 종아리 부상을 당해 마카오 대회 때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컷인, 스크린 등 움직이는 플레이를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감독님께서 볼 끄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을 해주셔서 그런 점들을 신경써서 보완해나가고 있다”고 비시즌 훈련 근황을 알렸다. 

이날 천기범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은 물론 3점슛도 3개를 터뜨리며 물오른 슛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좋았던 슛감에 대해선 “오늘 아침에 연습할 때부터 슛감이 다른 날보다 좋았다”며 “평소 훈련 때 이규섭 코치님과 (다니엘) 러츠 코치님께서 슛 교정을 해주신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이)관희 형도 계속 오픈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쏘라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슛을 쏘고 있다”고 훈련 효과를 설명했다. 

천기범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출전 시간을 점점 늘려가며 삼성 가드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활약에 대해 묻자 그는 “내가 잘한 것보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삼성 가드진은 주전 포인트가드 김태술을 비롯해 이관희와 김현수 등 포화상태다. 여기에 단신 외국 선수 글렌 코지까지 합류한다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 천기범은 “주전 경쟁도 중요하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형들 플레이를 보고 많이 배우려고 한다”며 “(김)태술이 형 같은 경우에는 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약점을 계속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천기범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지난 시즌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새 시즌에는 팀이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_서호민 기자



  2018-08-10   서호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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